성주군, 숙원사업인 골프장조성 두고 잡음 들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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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김규남 기자
입력 2022-02-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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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초 18홀 조성하기로한 계획안 무시하고 9홀 우선 조성

성주군 의회 임시회 모습.[사진=인터넷]

경북 성주군의 오랜 숙원인 골프장 조성 사업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군 의회에서 당초와 다른 부분 조성이라는 기형적인 방법을 통과시켜 다시금 논란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있다.
 
성주군의회는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8일간의 회기의 모든 일정을 지난 18일 마무리했다.
 
임시회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에는 상정된 안건을 심의했고, 특히 ‘2022년 1차 수시분 성주군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의결 도중에는 의원 간의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해, 새로 도입된 호명투표 방식으로 표결 처리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당초 체육 부지로 지정된 골프장 개발 사업 대상지를 분할해 남측 9홀 규모(선남면 관화리 산 33-1번지 외 7필지, 면적 56만5019㎡)의 골프장을 우선 조성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에게 군유지를 먼저 매각하고자 하는 안건이다.
 
이에 도희재 의원은 “사업 시행에 앞서 공유재산 매각 결정 후 사업설명을 통한 사업자를 선정해야 함에도 2년이나 지난 후에 매각 요청이 상정돼 절차가 거꾸로 진행되고 있고, 사업시행자 선정 심사평가 시 재무 능력과 재정 상태 위주의 기준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정작 체육 부지 내의 사유지 개발에 대한 평가 기준이 없어서 매입의 지연으로 사업을 시작도 못한 이유”라고 그간의 일들을 설명하며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군민들의 재산인 군유지를 매각해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관련 공청회나 간담회 등 주민들께서 공감할 수 있는 설명회도 한 차례 이뤄지지 않고 사업을 시행하는 점은 매우 잘못된 행정”이라고 강하게 질타를 하면서 반대의 뜻을 표명했다.
 
이 안건에 찬성하는 구교강 의원은 “선남 골프장 사업시행자는 우량기업으로 지역업체 이용, 지역민 고용 창출과, 지역 경기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급히 9홀을 우선 조성하면서 동시에 사유지 매입에 박차를 가해 조기에 18홀이 완성될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호 의장은 “선남면 골프장 개발 부지는 오래전부터 많은 예산을 투입해 임야를 체육 부지로 용도 변경해 정규 골프장 조성을 추진해 왔던 곳이며, 지역민들과 의원들이 세수 증대, 고용 창출,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시행자 선정 이후에도 지역민들에게 공청회 등 다양한 의견 청취, 현장 답사 등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민간사업 시행으로 업무협약을 일방적으로 체결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향후 이번 남측 군유지를 우선 매각한 후에도 사유지를 매입하지 못해 9홀만 우선 조성하고 만다면 향후 사유지 매입은 더욱 힘들 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공유재산 매각 결정이 법 적용에 오류가 없는지 신중히 검토해 추진돼야 한다“고 우려 섞인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논의를 거듭하던 ‘2022년 제 1차 수시분 성주군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전체의원 8중 7명의 출석으로 진행된 호명 투표방식에서 찬성5명, 반대 2명으로 원안 가결 됐다.
 
이로써 2020년 7월에 사업시행자가 선정된 이후 난항을 겪던 선남 골프장 조성, 운영 사업이 제262회 성주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9홀 우선 추진이라는 최종 승인을 받은 만큼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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