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 내수소비 둔화 장기화 우려… 목표주가 '하향'"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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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2-02-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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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KB증권은 17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 내수 소비 둔화 장기화를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리온의 2021년 4분기 매출은 6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17억원으로 19.6% 늘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영업인력 및 생산공정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지속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및 지역 봉쇄로 중국 내수 소비가 부진하면서 외형 성장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오리온의 중국 지역 영업이익은 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지만 매출은 2680억원으로 1.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주요 도시 지역이 봉쇄돼 춘제(春節·중국의 설) 물량 출고가 12월에서 1월로 지연되며 매출 성장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의 외형성장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1년 기준 매출의 46.9%를 차지하는 중국의 내수 소비가 부진한 것은 리스크 요인"이라며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은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1분기에도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강도 높은 지역 봉쇄를 단행하면서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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