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佛 정상 전화통화...우크라이나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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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2-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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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련국, 대화·협상 통해 문제 해결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사진=신화통신]

"우크라이나 관련국들이 대화·협상을 통해 관련 문제를 전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6일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문제 등과 관련해 이같이 논의했다고 중국 인민일보가 이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마크롱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관련국들이 정치적 해결의 큰 방향에서 노르망디 형식 회담을 포함한 다자 플랫폼을 충분히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르망디 형식 회담이란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 간 분쟁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독일·프랑스 4개국의 협상 틀을 일컫는다.

4개국 정상은 지난 2015년 2월 돈바스 지역의 평화 정착 방안을 담은 민스크 평화협정을 체결했지만, 이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무력 충돌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노르망디 형식 회담 참가 4개국 정상 정책보좌관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회담한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이와 관련해 현재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견해를 시 주석에게 설명했다고 인민일보가 전했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떤 견해를 설명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외에도 두 정상은 농업, 기업 비즈니스 환경, 금융, 항공기업 간 협력, 양자 교류 등 양국 관심사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중국은 프랑스와의 위안화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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