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대구 방문.... 연거푸 '박정희'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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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수습기자
입력 2022-02-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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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영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 적재적소에 쓰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부산과 대구를 찾아 연거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진영을 가리지 않는 '통합정부', 좌우를 넘나드는 '실용주의'를 강조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먼저 이 후보는 15일 부산 부전역 앞에서 진행한 첫 유세에서 "좋은 정책이라면 연원을 따지지 않고 홍준표 정책이라도, 박정희 정책이라도 다 가져다 쓰겠다"며 "앞으로 진영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내 편이면 어떻고 네 편이면 어떠냐. 전라도 출신이면 어떻고 경상도 출신이면 어떠냐. 왼쪽이면 어떻고 오른쪽이면 어떻냐.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떤가"라며 "국민에 도움이 되는 것이면 뭐든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누군가의 과거를 뒤져 벌주는 것이 무의미한 일은 아니지만 진정 필요한 것은 하나의 권한도 낭비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로 나가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은 쉽지 않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유능한 사람이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의 정부가 바로 여러분이 원하는 정치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번 발언은 중도층의 표심 공략을 위한 '통합정부론'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준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까지 직접 거론해 누구와도 연대할 수 있다는 실용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부산에 이어 대구에서도 박 전 대통령을 재차 거론했다. 그는 대구 동성로 연설에서 "저는 좋은 정책이면 김대중 정책이냐 박정희 정책이냐, 좌파정책이냐 우파정책이냐를 가리지 않는다"며 "오로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필요하다면 연원을 진영을 가리지 않고 필요한 정책을 썼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말이야 누가 못합니까. 하늘에 별인들 못 따 드리겠느냐"며 "저는 실력을 실적으로 증명했다고 자부한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겨주시면, 여러분의 미래를 맡겨주시면 검증된 실력으로 경제를 확실히 살려내겠다"면서 정치와 행정 경험이 부족한 윤석열 대선 후보와 차별화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경북 안동 출신인 것을 강조하며 "제가 태어나고 자랐던 이곳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돼 너무 반갑다"며 "저와 같은 물을 마시고 같은 땅을 밟고 살았던 고향 여러분. 대구·경북이 낳은 첫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이 나라를 위해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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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 대선 기호6번 허경영 대선 기호6번

    허경영 박정희 대통령 비선 증거 (하사받은 지휘봉)
    https://www.youtube.com/watch?v=SVr3frO--Zg

    허경영 박정희 대통령 비선 증언 (박근령)
    https://www.youtube.com/shorts/5oiskPkm8XM

    허경영은 실제로 박정희 대통령 비밀보좌관이었다. (장국진 박사 증언)
    https://www.youtube.com/watch?v=PH4jihOuIg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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