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상승세···한때 4만5000달러 돌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배근미·강일용 기자
입력 2022-02-09 07: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그래픽=아주경제 DB]

◆ 비트코인 다시 상승세···4만4200달러 선에서 거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일 대비 0.59% 상승한 4만42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4만5000달러(최고 4만5293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1월 6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3% 상승한 539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도 전일 대비 0.94% 상승한 5384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연일 상승하고 있는 배경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미 법무부, '코인거래소 해킹' 4조3000억 돈세탁 혐의 부부 기소···비트코인 압류

미국 법무부가 수조 원대에 달하는 도난 비트코인의 돈세탁을 공모한 혐의로 미국인 2명을 기소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뉴욕 맨해튼에 거주하는 일리야 리히텐슈타인(34세)과 그의 아내 헤더 모건(21세)을 11만9754개의 비트코인에 대한 돈세탁 공모 혐의 등으로 기소하고 이들로부터 36억 달러(4조3000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가 세탁하려 한 가상화폐는 지난 2016년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피넥스에서 해킹으로 도난당한 비트코인으로 미 법무부가 압류한 금융비용 중 최대 규모다. 리자 모나코 법무차관은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가 범죄자들의 안전한 피난처가 아님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이들 부부가 도난당한 비트코인을 디지털 지갑으로 넘겨받은 뒤 가짜 신분으로 온라인 계정을 만들어 온라인 암시장인 '다크넷'을 이용해 자금을 인출하는 등 정교한 세탁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 수백만 달러를 비트코인 자동 입출금기(ATM)를 통해 인출해 금과 대체불가능토큰(NFT), 월마트 기프트카드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부부는 비트피넥스를 해킹한 혐의로는 기소되지 않았다.

이들 부부는 돈세탁 혐의로 최대 20년, 미국 정부를 속인 혐의로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겜 프렌즈게임즈, '메타보라'로 사명 변경…"보라 2.0 시대 개막"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개발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가 사명을 '메타보라'로 변경한다. 암호화폐인 보라(BORA) 기반 생태계 확대를 통해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메타보라 자회사인 보라네트워크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진행한 '보라 2.0 파트너스 데이'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보라는 블록체인 개발사 '웨이투빗'의 당시 자회사인 보라네트워크가 발행하는 암호화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0년 웨이투빗 지분 45.8%를 획득하며 최대주주에 올랐으며, 지난해 5월 메타보라(전 프렌즈게임즈)와 웨이투빗을 합병하면서 메타보라가 보라의 개발·지원을 맡게 됐다.

'보라 2.0' 플랫폼은 기존에 비해 확장된 생태계를 지향하는 것이 핵심이다. 당초 보라는 콘텐츠 서비스 유통이라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목표로 출범했지만 다소 폐쇄적 구조를 갖고 있었다. 2.0은 여기에서 탈피해 오픈된 플랫폼 구현을 목적으로 한다.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이더리움에서 카카오 클레이튼 네트워크로 변경하기도 했다.

보라 2.0 플랫폼에서는 게임에서 획득한 아이템으로 팬클럽 멤버십 NFT를 얻고 좋아하는 가수의 팬미팅에 참석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NFT 사업 고삐죄는 KT, 생태계 구축 '본격화'

NFT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KT가 전사적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KT는 다음 달 KT그룹 자산 NFT를 직접 제작·유통하는 'KT NFT(가칭)'를 출시하고 NFT 사업의 고삐를 죈다. 

KT는 3월 KT NFT 베타서비스를 통해 자체 콘텐츠를 활용한 NFT 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KT는 그룹 내 웹툰·웹소설과 부동산, 스포츠 등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의 기술력을 갖춘 만큼, 해당 자산을 NFT로 발행해 고객에 새로운 이익을 얻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KT는 첫 NFT 발행에 웹소설·웹툰 콘텐츠 기업인 스토리위즈의 콘텐츠를 활용한다. KT는 지난 2020년 스토리위즈, 이어 지난해 스튜디오 지니, 시즌을 차례로 분사하면서 'IP→제작→유통'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여기에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자체 지식재산(IP)을 NFT로 만들면서 신규 수익 모델을 발굴하고, 고객에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T는 NFT, 지역화폐 분산식별자(DID) 신분증,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등을 전담하는 블록체인 기반 사업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NFT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콘텐츠와 기술력 모두를 갖췄다는 평가다.

KT는 디지털 자산 사업의 기반을 갖추기 위해 BC카드, K뱅크, KT 알파 등 그룹사는 물론 블록체인 전문기업 등 외부와의 제휴 협력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