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두바이서 416만불 의료기기 이어 715만불 치과의료기기 계약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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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2-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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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기업 10개 사 참가 지원, 1837만 달러 상담 실적 올려

  • 대구시・중진공, 지역 미래차산업 전환 총력 지원

대구시는 2022년 두바이 치과 기자재 전시회(AEEDC Dubai2022)에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구성, 지역기업이 총 715만 달러의 현지 계약 실적을 밝혔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시의 지원으로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가 2022년 두바이 치과 기자재 전시회(AEEDC Dubai2022)에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구성하고 지역기업들의 참가 지원을 통해 총 715만 달러의 현지 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2월 7일 밝혔다.
 
이는 대구테크노파크(대구 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가 대구시 지역 치과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월 1일부터 3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제26회 두바이 치과 기자재 전시회(AEEDC Dubai 2022)’에 공동관을 구성하는 등 지역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총 632건, 1837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현지에서 715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년도 263만 달러 대비 세 배 증가한 실적이다.
 
두바이 치과 기자재 전시회는 1996년 최초 개최돼 올해로 26회째 열리는 중동 최대규모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치과의료기기 전시회로, 올해의 경우 전 세계 60개국, 3600개 사가 참여하고, 6만6000명이 넘는 관람객과 바이어가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대구지역 10개 사를 포함해 123개 사가 참여해 중동과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두바이 치과 기자재 전시회는 중동 최대규모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치과의료기기 전시회로, 대구지역 10개 사를 포함해 국내 123개 사가 참여해 중동과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사진=대구시]

대구시가 지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써지덴트, 메디피아, CSM 임플란트, 이프로스, 코리덴트, 예스바이오테크, 덴스타, 원데이바이오텍, 가보우츠, 레피오 등 지역 치과 의료기기 관련 10개 사가 참여했다.
 
참가기업 가운데 치과용 임플란트 지대주(Abutment)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이프로스는 10년간 지속적인 참가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랍에미리트, 이란, 그리스,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기업들과 총 62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맺었다. 또한 튀니지, 이집트, 요르단, 이란 등 중동기업들과 9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써지덴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교정용, GBR 스크류 등 2만4천 대 공급을 요청받는 등, 이란, 이집트 기업들과 총 100만여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으며, 이외에도 참가기업들은 활발한 상담을 통해 크고 작은 계약 체결과 함께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내는 등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
 
더불어 대구시와 대구 TP는 이번 두바이 치과 기자재 전시회에 이어 5월에 개최되는 터키 이스탄불 치과 기자재 전시회와 10월에 개최되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중앙아시아 덴탈엑스포에도 공동관을 구축해 지역치과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대구시는 2022년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2022)에서 ‘대구시 공동관’을 구성하고 지역기업들의 참가 지원을 통해 지난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47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2022)’에 대구공동관을 구축 지원해 총 900건, 1916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416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가 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이번 두바이 치과 기자재 전시회의 성과를 통해 지역치과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해외전시회를 통해 우수한 지역 치과의료기기 제품들이 해외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이하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와 함께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미래 차 전환을 촉진하는 미래 차 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은다고 7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역산업의 구조 전환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33개의 지역본부 중 대구를 비롯한 10곳을 ‘구조혁신지원센터’로 지정했으며, 이번 협력은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의 ‘대구시 미래 차 전환협의체’ 참여를 계기로 추진돼 ’30년까지 지역기업의 미래 차 전환 200개 사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진공이 구축한 구조 전환 원스톱 지원 체계는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의 現 수준 진단, 회계․노무법인 등 전문 컨설팅 社의 심층 컨설팅 제공, 원스톱 패키지 지원 등으로 구성되며, 사업전환뿐 아니라 디지털전환, 노동 전환 등 미래 차 전환 과정에서 기업이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특히, 2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융자를 통해 미래 차 전환에 필요한 시설자금과 기업경영에 드는 운영자금을 지원하며, 신청 마감은 예산 소진 시까지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으로, 미래 차 전환 중이거나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이라면 모두 지원이 가능하며 휴‧폐업 중인 기업, 세금 체납기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중진공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통합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권흥철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장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보유한 자금지원 기능과 아울러 창업, 수출마케팅, 인력양성 등 다양한 지원책을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지역 기관 간의 연계를 통해 지역기업의 미래 차 전환 성장사다리 구축에 힘을 쏟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협력은 ‘대구시 미래 차 전환협의체’의 첫 협력사례로,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기업의 미래 차 전환을 성공적으로 견인하고, 유망 자동차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대도약을 이루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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