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의 외국어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하기 위한 서버가 3일 열리자마자 5초 만에 마감됐다.
신청은 평생학습 수강 신청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선착순 접수였다. 모집대상은 화천지역 아동으로, 키즈영어는 5~7세 미취학 아동 104명, 초등영어는 초등 1~6학년 재학생 190명, 중등영어는 중학교 1학년 학생 30명이었다.
선발되면 3월 2일부터 12월 23일까지 41주간 키즈영어는 화천어린이도서관과 사내도서관, 초등영어는 화천학습센터와 글로벌 교육센터, 사내종합문화센터, 사내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수준 높은 외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화천군의 외국어 학습지원 시스템은 테스트를 거쳐 수준별로 진행된다. 5~7세 미취학 아동은 키즈영어 아카데미, 초등학생은 초등영어 아카데미에 참여해 초급부터 고급까지 맞춤형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단순한 학습을 넘어 핼로윈과 추수감사절 등 해당 국가의 문화도 체험한다. 지난해에는 초등학생 100명이 영어능력평가 인증시험 급수를 전원 획득하는 등 성과도 내고 있다.
외국어 아카데미는 학부모들의 외국어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화천군이 2006년부터 시작했다. 2010년에는 미취학 아동을 위해 키즈영어가 올해는 중등영어가 신설됐다.
김혜인 교육복지과 주무관은 “화천군의 외국어 아카데미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지출 걱정을 덜어주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3일 서버가 열림과 동시에 5초도 안 돼 마감되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아이들이 최고 수준의 외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도 내실이 있는 아카데미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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