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동유럽에 미군 2000명 신규 파병...주독미군 1000명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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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2-02-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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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이 완화하지 않으면서, 결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동유럽 지역에 미군 추가 배치를 승인했다. 2일(현지시간)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과 벨로루시에서 계속되는 러시아군의 병력 증강에 대응하기 위해" 3000명의 미군을 독일과 폴란드, 루마니아로 재배치한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현재 상황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쪽 전선에 대한 억지력과 방어 태세를 강화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의 안보와 안정에 대한 증가하는 위협에 미국이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나토 헌장 5조와 집단 방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굳건하다"고 덧붙였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왼쪽)과 미군이 재배치될 대상 지역 지도. [사진=CNN 갈무리]

이번 재배치 지시에 따라 미국에서 동유럽 지역에 신규 파병되는 미군은 총 2000명으로, 이들 병력은 폴란드와 독일로 급파된다. 아울러 나머지 1000명의 병력은 독일에서 루마니아로 재배치된다. 

커비 대변인은 독일에서 루마니아로 재배치되는 1000명의 병력이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운용하는 부대라고 밝혔으며,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신규 파병 병력의 대부분이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카불 대피 작전을 주도한 82공수사단 대원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신문은 이번 재배치 병력은 지난달 오스틴 로이드 미국 국방장관이 동유럽 파병을 준비시켰던 8500명의 미군과는 별도라고도 지적했다. 미국 국방 당국은 해당 병력에 대해 유럽 동맹국들과 병력 이동에 대한 세부 사항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커비 대변인은 동유럽 지역의 상황이 유동적이라면서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계속해서 전력 태세를 검토하고 병력 배치 방안을 상황에 따라 조정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그는 현재 유럽 전역에 파병된 미군의 숫자가 이미 8만명에 달하며 수십만명의 유럽 동맹국 소속 군 역시 "단결해 있다"면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루마니아에 자국부대 파견방침을 발표했고 스페인·덴마크·영국·네덜란드 역시 나토 동쪽 전선을 강화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군대 재배치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커비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이 나토 동맹국들에 대한 어떠한 침략도 저지하고 방어할 준비가 돼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명백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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