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내년 3월까지 방역 노선 바꾸지 않을 것이란 관측 '대두'
  • 홍콩 제로 코로나로 외국 고급인력 이탈...인재 확보 시급한 과제

홍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홍콩의 아시아 금융 허브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중국 본토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0명으로 만드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다. 내년 3월까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23일 닛케이아시안리뷰(NAR)는 루팅 노무라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제로 코로나 방역 조치를 시행한 이후 홍콩에서의 인력난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홍콩이 계속해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한다면 아시아 금융 허브로서 홍콩의 매력이 퇴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올해 집권 3기를 앞둔 시점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역 노선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홍콩도 계속 고수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내년 3월까지 제로 코로나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며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한다면 홍콩에서의 기업 이탈 움직임이 거세질 것이라고도 했다.

최근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탈(脫)홍콩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특히 홍콩 금융계에서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 후엔와이 홍콩 은행연합회장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다국적 은행들이 홍콩에서 일할 새로운 인재를 뽑거나 다른 지역에 있는 인력을 홍콩에 배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발표된 옥스퍼드 메트리카 보고서도 "홍콩이 국제 금융 중심지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가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지난해부터 홍콩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를 강화하면서 오는 28일 발표될 지난해
홍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5%를 유지하는 것도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홍콩 당국은 앞서 지난 8월 지난해 2분기 GDP 성장률이 개선되자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5.5%에서 5.5~6.5%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던 홍콩과 중국 본토는 비상이 걸렸다.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가 동시에 확산하면서다. 이에 홍콩과 중국은 방역 수위를 다시 최고조로 높이고 있다. 

홍콩의 경우 미국·영국·캐나다·호주·필리핀·프랑스·파키스탄·인도 등 8개국서 출발하는 여객기의 입국과 한국 등 고위험 국가(그룹A)에서 출발한 여행객의 홍콩국제공항 환승을 금지시켰다. 또 예방 접종을 마친 입국자도 최장 21일 격리하도록 했다. 

이뿐만 아니다. 지난 21일엔 홍콩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봉쇄하고 주민들에 닷새간 자택격리를 하며 매일 검사받으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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