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4차 산업혁명 핵심도시로!’ 국내 최대 드론 테마파크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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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허희만 기자
입력 2021-12-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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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남면 양잠리서 ‘태안군UV랜드’ 준공식, 첨단 드론산업도시로의 비상 알려

  • 무인조종 멀티센터·드론교육장·레이싱 서킷 등 조성, 내년 3월 정식 개관

태안군UV랜드 [사진=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테마파크 조성을 마무리 짓고 미래 산업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한다.
 
군은 14일 남면 양잠리 일원에서 가세로 군수와 도·군의원, 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UV랜드(드론 테마파크)’ 준공식을 열고 첨단 드론 산업도시로의 비상을 알렸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감사패 전달과 가세로 군수 등의 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 식수 등이 진행됐으며, 이어 드론을 활용한 배달과 곡예 비행 등 다양한 드론 비행 시연 행사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태안군UV랜드는 남면 양잠리 1271-4 일원 11만5703㎡의 부지에 조성된 드론 등 무인기 전용시설로, 군은 총 사업비 95억원(도비 50%, 군비 50%)을 들여 지난해 8월 착공해 이날 준공의 결실을 맺었다.
 
1523㎡ 면적의 무인조종 멀티센터를 비롯해 400m 길이의 활주로, 광장, 1만6800㎡에 달하는 드론 교육장이 자리했으며, 국제대회 규격의 드론 레이싱 서킷과 포장·비포장 트랙을 모두 즐길 수 있는 RC 자동차 서킷, 멀티콥터 이착륙이 가능한 헬리패드 등이 조성돼 있다.
 
또한 각종 대회 등 이벤트 장소로 활용이 가능한 4000㎡ 면적의 잔디마당을 비롯해 총 137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5만4700㎡에 달하는 녹지공간 등이 조성된 데다 바다도 가까워 휴식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드론 인구가 크게 늘어난 데다 이달 초 태안과 보령을 연결하는 국도77호선이 개통되면서 지리적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최대 드론 전용 테마파크인 태안군UV랜드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국민 누구나 손쉽게 드론을 구입할 수 있음에도 막상 드론 비행 가능 구역이 제한적이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서해안 대표 관광지인 태안에 드론이 마음껏 비행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만큼 이용자 및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안군UV랜드는 지난 7월 국토부가 선정하는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전 비행승인 등 규제가 면제돼 관련 기업의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장점이 있다.
 
가세로 군수는 “드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과 실종자 수색, 기상관측 등 활용도가 높다”며 “태안군UV랜드에 관련 기관 및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심항공교통 UAM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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