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내년 게임업계, 메타버스와 NFT가 주요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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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1-12-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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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삼정KPMG]



내년 게임업계의 주요 화두는 메타버스(Metaverse)와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는 13일 발간한 '2022 게임 산업 10대 트렌드' 보고서에서 2022년 게임업계에서 메타버스와 NFT의 를 활용한 비즈니스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타버스란 초월이라는 뜻의 메타(Meta)와 세계라는 뜻의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융합되어 상호작용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삼정KPMG는 "G-STAR(국제게임전시회) 2021에서도 국내 게임사, 통신사, IT 기업 등이 메타버스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였다"며 "참신한 게이밍 콘텐츠를 제작해온 게임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트렌드로 제시된 NFT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일종의 디지털 진품 증명서다. NFT는 위조 불가능하고, 소유권 증명이 쉬운 특성을 갖고 있어 게임 아바타나 아이템 거래에 활용 가능하다. 삼정KPMG는 "게임사의 고과금 및 확률형 아이템 이슈로 이용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NFT는 게임을 즐기며 돈을 벌 수 있는 P2E(Play to Earn) 트렌드를 실현시킬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NFT·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특히 NFT가 적용된 게임은 국내 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리스크도 큰 상황이다. 보고서는 “최근 기업에서 NFT를 언급하기만 하면 이목을 모으는 상황이 우려되는 가운데 NFT와 같은 새로운 변화에 대한 준비는 필요하되, 게임이 주는 본질적인 즐거움이 등한시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캐주얼 게임 장르의 도약 △대형 퍼블리셔의 게임 개발사 인수 △빅테크 기업의 게임 비즈니스 진출 △ESG 경영 등을 내년 주요 트렌드로 꼽았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사 라이온하트, 엑스엘게임즈, 넵튠 등에 지분 투자하며 게임 개발 역량을 내재화하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는 올해 9월 나이트스쿨스튜디오(Night School Studio)라는 미국 게임 개발사를 직접 인수했다. 

삼정KPMG 게임산업 리더 박성배 전무는 “올해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메타버스와 NFT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준비함과 동시에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ESG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첫 발을 떼고 있다”며,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들은 ESG의 다각적 요소를 포괄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을 맞이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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