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현재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과 감염 의심자와 접촉해 오미크론에 감염될 가능성이 큰 사람만 700명을 넘어섰다. 앞선 시간대에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까지 포함하면 1000명을 훌쩍 넘는다.
지난 1일 국내에서 처음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지 불과 나흘 만이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3명 추가돼 총 9명이 됐다.
이들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기 이틀 전(11월 28일)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에서 열린 400여명 규모의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한 이력이 확인됐다.
이 교회는 A씨 부부가 소속된 교회다.
이날 0시 기준 방대본이 공식적으로 오미크론 관련 사례로 분류하고 있는 사람은 전날보다 9명 늘어난 총 22명이다.
신규 의심 사례로 추가된 9명은 모두 인천 미추홀구 소재 교회 교인(7명)이거나 이들 교인의 가족·지인(2명)이다.
A씨 부부→지인 B씨→B씨의 가족(C씨‧D씨), 지인(E씨)→C씨‧D씨‧E씨 소속 교회 교인→교인의 가족‧지인까지 5차, 6차 감염으로 번지면서 감염 고리가 넓어졌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판정을 받은 사람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와 접촉한 이들도 파악된 경우만 719명이다.
미추홀구 교회에서 외국인 프로그램의 앞 시간대 예배에 참석해 선제적 검사 대상자로 분류된 369명까지 포함하면 접촉자는 1088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