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7일 강성 후보끼리 ‘지부장 선거’ 결선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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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1-12-0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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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현호 후보와 권오일 후보 각각 1, 2위로 결선 올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강성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오는 7일 지부장 선거 결선 투표를 한다.
 
현대차 노조는 9대 임원(지부장) 선거 개표 결과 안현호 후보가 1만4238표(34.34%)로 1위, 권오일 후보가 1만3632표(32.88%)로 2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이상수 후보는 8259표(19.92%), 조현균 후보는 5045표(12.17%)를 각각 얻었다.
 
이번 선거에는 전체 조합원(4만8747명) 중 4만1458명(투표율 85.05%)이 투표했다.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없어 다득표 순위에 따라 안 후보와 권 후보가 결선에 오르게 됐다.
 
안 후보는 금속연대 소속으로 수석부위원장을 지냈고, 1998년 현대차 정리해고 반대 투쟁을 이끈 인물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여금 전액 통상임금 적용, 일반직과 여성 조합원 처우 개선, 4차 산업혁명 고용 대책 마련 등을 내걸었다.
 
권 후보는 민주현장투쟁위원회 소속으로 과거 대외협력실장으로 활동했으며 비정규직 지원 투쟁 등에 나섰다.
 
이번 선거에서는 성과금 제도화, 전기차 핵심 부품 사내 유치, 노동 시간 단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두 후보 모두 강성 성향으로 분류된다.
 

지난 7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에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개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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