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사장·30대 부사장 파격 발탁…미주조직 신설·글로벌 경쟁력 강화
  •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 등 신설 조직 앞세워 ’미래 사업 시딩 투자'
SK하이닉스 곽노정, 노종원 부사장이 사장으로 동반 승진했다. 30대 부사장과 첫 전임직(생산직) 출신 임원도 처음으로 탄생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방향” 차원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제2 도약 향한 젊은 피 수혈...'인사이드 아메리카' 추진

이번 인사에서 곽노정 제조·기술담당 부사장과 노종원 경영지원 담당 부사장이 동시에 승진했다. 1965년생인 곽 신임 사장은 고려대 재료공학 박사 출신으로, 2019년부터 SK하이닉스 제조·기술 담당을 맡아 왔다. 1975년생인 노 신임 사장은 서울대 기술정책 석사 출신으로, 2003년 SK텔레콤에 입사해 2016년 임원이 된 지 불과 5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오르는 ‘샐러리맨 신화’를 이뤘다.

 

SK하이닉스 안전개발제조총괄 곽노정 신임 사장(왼쪽), 사업총괄 노종원 신임 사장(오른쪽)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조직 개편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산하에 ‘안전개발제조총괄’과 ‘사업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전사적으로 안전·보건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존의 개발제조총괄이 안전개발제조총괄로 역할이 확대됐다. 곽 신임 사장이 안전개발제조총괄 조직을 담당한다. 사업총괄은 글로벌 비즈니스와 함께 미래성장 전략과 실행을 주도하는데 노 사장이 이 조직을 이끌게 된다.

또한 SK하이닉스는 향후 ‘인사이드 아메리카’(Inside America)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미주사업’ 조직을 신설하고, 이석희 CEO에게 이 조직의 장을 겸직하도록 했다. 미주사업 산하에는 ‘미주R&D’ 조직이 신설됐다. SK하이닉스는 미주 신설조직을 통해 낸드플래시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유수의 ICT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다질 계획이다.

이밖에 각 부문 최고책임자가 참여하는 ‘기업문화 업그레이드 TF’도 신설했다. 각 부문의 최고책임자들이 이 TF에 참여해 구성원과 소통하며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에 맞게 일하는 문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TF장은 곽노정 사장이 맡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승진 인사에서 2명의 사장 승진 외에 29명의 담당(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SK하이닉스는 사장 이하 임원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일하고 있다. 최초의 전임직 출신 임원인 손수용 담당이 새로 선임됐고, MZ세대 우수리더로 1982년생인 이재서 담당과 역량 있는 여성 임원인 신승아 담당 등이 발탁됐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기업으로서 글로벌 ICT 기업들과 함께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 유망사업 발굴·시딩 투자 강화 

한편 최신원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SK네트웍스와 자회사 SK매직도 이날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유망사업 발굴과 시딩(seeding) 투자 강화에 나섰다.

우선 SK네트웍스는 기존 투자관리센터를 ‘글로벌(Global)투자센터’로 재편해 글로벌 시딩 투자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규 사업 영역으로 블록체인(Blockchain)을 선정, 블록체인사업부를 신설했다. 기존 사업과 블록체인의 접목 방안을 모색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 증대를 추진하는 한편 블록체인 관련 투자 및 사업 확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정보통신 관련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ICT사업개발실을 신설하고, 스피드메이트사업부 내 팀 조직으로 있던 부품사업을 사업부로 재편해 육성한다.

자회사인 SK매직도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BM혁신추진단’을 신설했다. BM혁신단은 다양한 신규 제품과 함께 New Biz 모델을 발굴·개발하고, 기존 사업은 각 사업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친환경·테크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마케팅 역량 집중을 통한 실행력 강화를 위해 기존 마케팅본부를 ‘고객가치혁신실’, ‘마케팅전략실’, ‘마케팅운영실’, ‘렌탈사업부’, ‘유통사업부’로 재편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미래 성장을 이끄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과 파이낸셜 스토리 정립에 힘쓰고, 지속적인 사업모델 혁신을 위한 실행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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