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정된 충남강소특구 내에 올해 상반기 3개에 이어 하반기에도 3개의 연구소기업이 문을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연구소기업은 정부 출연 연구기관, 대학 등 공공연구기관이 자체 보유 우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자본금의 1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한다.
하반기 충남강소특구에 새롭게 둥지를 튼 연구소기업은 △엑스모빌리티 △티와이테크 △진이어스 등이다.
티와이테크 역시 한국자동차연구원 기술을 활용, 미래 자동차용 공기정화장치를 연구·개발 중이다.
질병 정밀진단시스템 구축, 대장암 질병 진단 마커 등을 연구·개발 중인 진이어스는 순천향대의 기술을 이전받았다.
상반기 설립 기업은 △엠엠아이티 △아트센서 △에이피에스 등이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엠엠아이티는 단열 및 항균 성능이 우수한 차량용 경량 에어덕트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아트센서는 차량 문 끼임 사고 방지 장치 및 방법을 연구 중이며, 에이피에스는 모터·컨버터 등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들 연구소기업의 인력은 3∼5명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강소특구 내에 새롭게 자리 잡은 연구소기업들은 우리나라 미래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연구소기업 발굴·육성과 신기술 연계, 맞춤형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소특구는 공공기관의 특허 기술 사업화를 통한 기술 창업 활성화와 지역 연구개발(R&D) 거점 육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8년 도입한 제도다.
강소특구는 정부 사업화 연계 기술 개발 사업(R&DB), 신기술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 국세 및 지방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충남강소특구는 KTX 역세권인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 천안 풍세일반산단 일부 등 1.08㎢ 규모다.
도는 이 지역을 국내 유일 자동차 분야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미래형 ICT 융복합 자동차 부품 특화 연구개발특구로 조성 중이다.
충남강소특구 특화 분야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인포테인먼트 △차세대 배터리 소재·부품 △미래형 자동차 융복합 부품 등 3개다.
도는 충남강소특구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부가가치 604억원 △고용 1155명 △생산 1578억원 등의 경제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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