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아산캠퍼스서 양산 돌입…시장 판도 변화 주목
삼성디스플레이가 청색 소자를 발광원으로 한 QD-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에 나서면서 대형 OLED 시장 판도 흔들기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충남 아산캠퍼스 8.5세대(2200X2500㎜) Q1 라인에서 QD-OLED의 양산 출하식을 열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해 7월 QD 설비를 반입한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업계에서는 QD-OLED가 대형 OLED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보여줄지 주목하고 있다. 기존 대형 OLED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가 독점 생산하고 있었다.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디스플레이는 백색 소자를 발광원으로 채택한 화이트 올레드(White OLED·WOLED)로 분류된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청색 소자를 발광원으로 하고, 그 위에 적·녹색 퀀텀닷(QD) 컬러필터를 올려 색을 구현해 차별화했다.
 
특히 빛 에너지가 강한 청색 발광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밝은 휘도(밝기) 표현이 가능하고, QD 컬러필터가 이 빛을 받아 높은 색순도의 빛을 표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QD-OLED는 빛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전면 발광 방식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디스플레이 말고 사실상 다른 방안이 없었던 OLED TV 사업자들은 이제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향후 LG디스플레이의 독주 체제에서 양강 구도로 변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 QD-OLED의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 잡기와 이에 따른 생산량 증대가 관건이다. 현재 아산캠퍼스 Q1 라인에서 월 3만장, 연간 최대 100만장의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율을 빠른 시간 내에 잡지 못할 경우 OLED TV 사업자 등 수요가 있어도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미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소니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이 같은 이유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5년까지 총 13조1000억원을 QD-OLED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QD-OLED를 아산캠퍼스에서 양산한 뒤 베트남 모듈 공장으로 옮겨 모듈화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아산캠퍼스의 LCD(액정표시장치) 모듈 장치를 활용해 이동에 따른 시간 소요 등을 줄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대형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OLED TV 사업자가 늘며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OLED TV 출하량은 지난해 365만대에 이어 올해 650만대, 내년 74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양산 출하식이 열린 충남 아산캠퍼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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