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공업기업 이윤 성장세 10개월 만에 반등
  • 10월 공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24.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사태로 인한 부동산 시장 급랭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중국의 지난달 공업기업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깨고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증가율이 여전히 낮은 만큼, 경기 둔화 우려는 여전하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8187억4000만 위안(약 15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증가했다. 

지난 9월 공업기업 이익이 7387억4000만 위안(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6.3%)인 것을 감안하면 10월 이익은 전월 대비 8.3%포인트 오른 것이다. 또 시장 전망치(20%)도 웃돌았다. 

월간 공업이익 증가율은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심했던 지난해 1∼4월 마이너스로 떨어졌지만 5월 이후 18개월째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증가율은 줄곧 내리막길을 걷다가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 누적 공업기업 이익은 7조1649억9000만 위안(약 1340조64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2.2% 늘어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0월보다는 43.2% 증가해, 2020~2021년 2년간 같은 기간 평균 증가율은 19.7%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공업 기업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재확산, 높은 원자재 가격 등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중국 공업기업 지표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면서 경기 하방 압력이 일부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월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은 여전히 낮은 상태여서 중국의 급속한 경기 둔화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다.

주훙(朱虹) 국가통계국 공업사(司·국) 통계사는 "공급망 유지와 물가안정, 기업 지원책 등으로 생산여건과 이익이 개선됐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세,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기업 비용 부담이 여전히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통계사는 "이에 당 중앙과 국무원의 결정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에 힘써야 하며, 공급측 구조 개혁을 심화하고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 일련의 조처를 해 공업 경제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업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국가통계국은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산출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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