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미 시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교수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시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걸 교수는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급격한 정책 선회에 나설 경우 시장이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9일 CNBC 트레이딩네이션에 출연한 시걸 교수는 "만약 또 한 번의 나쁜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오고 연준이 정책을 유턴했을 때 시장이 준비가 돼 있는 지 확신하기 힘들다"고 경고했다. 걸 교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준이 단호한 조취를 취하지 않아 시장으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됐다는 지적이다. 이어 "연준은 여전히 양적완화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의 양적완화는 미국 물가를 쏘아올리는 연료가 되고 있다. 지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6.2% 급등해 30여년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 
 

[사진=CNBC 방송 영상 캡처 ]


시걸 교수는 12월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향후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만약 연준이 이제라도 인플레이션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면서 긴축의 속도를 올릴 경우 시장에는 조정이 닥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걸 교수는 다른 투자 대안이 없어 아직 주식에 자산을 넣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채권 투자 환경은 점점 안좋아지지 않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현금 보유도 안좋은 선택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향후 몇년간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누적 물가상승률은 20~25%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보았다.

시걸 교수는 "주식의 수익률은 변동성이 있기는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실물자산을 보유하기를 원한다면 주식을 소유하는 게 맞다"면서 "장기간 가치를 유지하는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