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도곡동 카이스트 캠퍼스에서 열린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 경영자과정(AIB) 워크샵에서 1, 2기 원우들이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지능(AI) 경영자 과정(AIB)’이 인공지능 비즈니스 융합의 핵심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온·오프라인 수업으로 동시에 진행 중인 AIB 과정은 지난주 서울 도곡캠퍼스, 뉴욕 KCS센터에서 동시에 워크숍을 진행했다. 60여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기존 산업과 AI 기술 접목 사례를 배웠다.
 
이날 워크숍은 수강생들이 그간 학습한 AI 경영을 발표하고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위치 AI 기반 위치 지능화 기술, 재판업무 고도화에 AI 활용, AI로 보이스 인식, 위장암 진단에 활용한 비전 AI, 그리고 방사성폐기물 또는 원자로 등 고위험 산업군에 적용하는 AI, 그리고 아시아 지역의 AI 관련 혁신 사례 소개 등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발표에 참석한 SK텔레콤의 안홍범 리더는 “AI 기술만이 아니라 다양한 사업적 통찰력과 피드백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위장병원을 운영하는 석창호 박사는 수업을 통해 배운 AI 지식(Vision AI)으로 위장병(위암, 직장암, 폴립) 진단과 예방을 위한 ‘의사-AI 협업모델’을 개발에 착수했다.
 

뉴욕주 KCS(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카이스트 인공지능 경영자과정 워크샵에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둘째줄 맨왼쪽에서 4번째)과 미주 한인 경영리더들이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AIST 제공]


워크숍에는 KAIST 교수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현장에서 AI 적용에 몰두해온 박외진 아크릴 대표(KAIST 전산학 박사), 신기영 디자이노블 대표(포스텍 AI박사), MIT 강정석 박사도 멘토로 참석했다.
 
KAIST 교수진과 실리콘밸리 현지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설된 AIB 과정은 9월에 시작한 2기에도 지원자가 60여명 이상이 몰려 모집 정원을 상회했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AIB 수료식에 참석한 이광형 KAIST 총장은 대전과 뉴욕, 실리콘밸리를 잇는 새로운 캠퍼스 클러스터 구상을 발표하면서, “KAIST인들이 미국 하버드, MIT보다 실력이 모자란 것이 아니라 꿈의 크기가 모자라다”며 미국에서 글로벌 시야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미주 KAIST AIB 과정에 참여한 CEO들과 KAIST를 사랑하는 한인 리더들이 이런 흐름에 뜻을 같이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원준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은 “AI시대를 준비하는 리더들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카이스트 AIB 과정은 빠르게 진보하는 AI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선제적 안목을 키우고, AI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거나 미래 혁신을 위한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데 새로운 문을 여는 방법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AIB 2기에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후원으로 미주 상공회의소 황병구 회장을 비롯해 미주 한인 최대 슈퍼마켓 체인 최고경영자, 미주 최대 건강식품 체인 최고경영자 등 뉴욕한인상공회의소 소속 경영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또한 국방과 교육 분야의 고위 정책관리자와 지역별 경제단체장, 대학 총장, 의료인, 한국과 뉴욕의 고위 공무원, 교육·문화예술계, 현대자동차, 인삼공사, 첨단산업, 벤처기업, 엔터테인먼트, 방송·언론계 등 각계 최고의 경영자와 고위 정책결정자들이 참여했다.
 
여현덕 KAIST AIB주임 교수는 “코로나가 앞당긴 디지털 전환 속에서 인공지능 경영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과목”이라며 “새로운 도전 앞에서 CEO들의 AI 학습은 더 이상 지체할 여유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AIB 과정 2기는 12월 22일 수료하며, 3기는 내년 1월부터 지원을 받아 2월에 시작한다.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 경영자과정(AIB) 2기에 참여 중인 대기업 임원들과 CEO 원우들이 인공지능 비즈니스 혁신 전략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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