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리스크관리로 실적·건전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3분기 당기순익 전년 대비 48%↑…RBC비율 200% 돌파

롯데손해보험이 보험리스크 대응과 위기관리 역량 강화로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롯데손해보험 제공]

롯데손보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한 1053억원(잠정치)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원수보험료)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074억원, 10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9%, 11.2% 늘어난 수치다.

건전성도 개선됐다. 10월 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204.8%로 대주주 변경 전인 지난 2019년 10월(133.9%)보다 70.9%포인트 상승했다. 보험 손해율은 1년 전보다 1.8%포인트 하락한 86.9%였다.

롯데손보는 실적 개선 요인으로 보험리스크 대응과 위기관리 역량 강화를 꼽았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신계약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에 집중하면서 보험 포트폴리오를 개편했고, 새로운 EV(내재가치) 평가 체계를 통해 보험리스크 대응과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보다 개선된 3분기 경영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중장기적 내재가치의 증대를 최고의 목표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