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번 회의에서 최근 내년도 대구시 주요 사업의 정부 예산안 반영 현황을 살피고, 미반영 또는 일부 반영된 사업의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이번 회의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이만희 예결위 간사를 비롯한 지도부와 추경호 대구시당 위원장 및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했으며, 대구시에서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행정·경제부시장, 실·국·본부장 등 간부들이 참석해 2022년 주요 국비 사업 및 시정 현안 보고, 예산정책 협의 순으로 진행이 됐다.
예산정책협의회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국비 사업은 정부안에 미반영되거나, 일부만 반영이 되어 국회 단계에서 추가로 반영이 필요한 현안 사업 7건(신규 4건)이다.
이어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 분야’의 산업단지 대개조로 총사업비 9896억원과 대구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총사업비 1100억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비용이 총사업비 4450억원 등의 사업이다.
더불어 대구·경북 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한 민간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및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 지난 6월 정부 정책으로 확정된 낙동강 수계 대구취수원 다변화 추진, 현재 행정안전부에 관할구역 변경 건의된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 추진, 서대구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서대구역 SRT 고속철도 정차 등 4건의 현안도 건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부 편성 예산안에 빠지거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정치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라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어려운 민생을 추스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국회와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는 서대구IC에서 남대구IC구간 도시고속도로는 2011년부터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분리 사용에 따른 도로용량 부족과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로 도로용량에 비해 과도한 교통량(하루평균 17만대, 최대 21만대)이 집중돼 도시고속도로의 기능이 상실되고 있다.
특히, 서대구IC 합류부인 서대구IC에서 새방골 구간은 도시고속도로 본선 차로 수 부족, 진출로 용량 부족, 본선 통행 차량과 진출 차량과 엇갈림 발생으로 통행 불편 및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에 대구시는 서대구IC 합류부의 교통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서대구IC 합류부 진입차로 부족에 따른 병목현상과 서대구TG 진출 차량이 새방골 진출로로 진출하기 위해 1차로에서 4차로로 차로를 변경함에 따라 도시고속도로 본선 통행 차량과 엇갈림 발생으로 교통혼잡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방골 진출로의 용량 부족으로 인한 차량 대기행렬이 1.2km 발생해 도시고속도로 본선 통행 차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도시고속도로에서 새방골로 진출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12분 정도로 매우 혼잡한 실정이다.
대구시 조영식 도로과장은 “대구시는 이러한 서대구IC 합류부 교통 현황 및 문제점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교통혼잡개선을 위한 다양한 개선안을 검토했으며, 합류 구간의 교통량 분산, 엇갈림 구간 해소 및 도시고속도로 본선의 차량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새방골 진출로의 차량 대기 행렬길이를 감소시키기 위해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주변 주거지역 및 공단지역으로 바로 진출할 수 있는 진출로를 추가로 설치하는 개선대책을 마련해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출로를 설치할 경우, 서대구IC 합류 구간의 차량 엇갈림이 67% 감소, 평균 통행속도가 8km/h에서 22km/h로 개선되며, 도시고속도로에 진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7분 30초 단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도시고속도로 본선에 차량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새방골 진출로 차량 대기 행렬길이가 1.2km에서 60m로 심하게 감소해 도시고속도로의 본선의 통행속도가 약 15km/h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IC 주변은 상습적인 교통혼잡이 발생하는 구간으로 사업을 조속히 시행해 이용자들의 통행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라며,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서대구IC 주변의 교통 혼잡이 개선돼 이용자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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