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에 따르면 스쿨넷 서비스는 도내 학교에 인터넷 통신을 설치·활용하는 사업이며 지난 2006년부터 5년 단위로 사업자를 선정해 3단계가 다음달 18일 종료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추진해 온 4단계 스쿨넷 서비스 선정 방식에서 학교가 상황과 특수성을 반영해 요청서를 작성하고 최종 선정된 사업자와 계약 체결, 예산 집행하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교육지원청이 주관해 지역 내 전체 학교와 기관의 서비스를 통합 발주하고 통신사업자를 평가·선정케 함으로써 학교단위 선정 방식을 지역단위로 바꿨다.
각 학교는 학교 상황과 특성을 고려해 ‘요청내용’을 교육지원청에 지역별 일정에 따라 제출하고 추후 교육지원청이 최종 선정·통보한 통신사업자와 내년 2월 중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또 학교가 계약 주체이기 때문에 향후 5년 동안 변화하는 통신환경과 학교별 상황에 따라 통신 속도 증감 등 서비스를 자율로 조절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지역단위 사업자 선정과 단위 학교 학사일정 등을 고려해 3단계 스쿨넷 서비스를 5개월 연장하고 4단계 스쿨넷 서비스를 내년 5월 개통할 예정이다.
안준상 도교육청 교육정보담당관은 “이번 결정으로 다양한 학내망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학교결정권을 확보하면서도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학교별 여건을 통합해 반영해야 하는 교육지원청과 적극 소통하며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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