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증권거래소, 11월 15일 정식 개장

[사진=증권감독관리위원회 누리집 갈무리]

중국 세 번째 증권거래소가 내달 15일 공식 출범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9월 초 베이징증권거래소 설립을 언급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미국과의 갈등이 격화되는 중국이 기술 자립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베이징증권거래소 출범을 서두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30일 중국 경제 매체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이하 증감회)는 이날 밤 베이징증권거래소가 발행하는 상장·자금 재조달·감독 등 3건의 규정과 관련한 11건의 문건을 발표, 해당 규정은 내달 1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는 베이징거래소가 11월 15일 정식 개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증감회는 베이징증권거래소가 개장하기 전에는 전국중소기업 지분양도 시스템 유한회사가 증권거래 장내 감독 및 증권 시장 관리 서비스 업무를 수행할 것이지만 개장 후에는 베이징증권거래소로 이전해 등록 등 후속 절차를 도맡아서 할 것이라고 했다.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시진핑 주석이 지난 9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개막식 연설에서 처음 언급했다. 베이징증권거래소는 2013년부터 운영된 중소 벤처기업 전용 장외거래 시장인 신삼판(新三板)에서 우량주만 엄선한 일종의 프리미엄 버전인 정선층(精選層에 등록된 우수 기업을 기반으로 출범한다. 

현행 신삼판은 기본층(基礎層), 혁신층(創新層), 정선층으로 구분돼 매출·시가총액 등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의 수직 이동이 가능하도록 다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기본층과 혁신층에 각각 5983개, 1250개 기업이 등록됐으며, 가장 높은 단계인 정선층에는 68개 기업이 등록돼 있다.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 대상은 혁신층에 등록된 기업 중 상장 12개월 이상의 일정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이다. 정선층에 상장된 68개 기업이 우선 베이징 증권거래소로 들어갈 것이라고 매일경제신문이 전했다. 앞으로 베이징증권거래소에서는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분야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분야에서 중소 부품 제조사 등 혁신 제조기업들이 주로 상장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증감회는 베이징증권거래소는 혁신적인 중소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며 기존 상하이·선전거래소의 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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