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후보, 28일 박 의원과 오찬회동 후 김 의원과 차담
  • 박용진 "우주최강 스타 플레이어 모아도 최약체 팀에 져…팀플레이 중요"
  • 이재명 "인사도 정책도 넓게 크게 가야 한다...선대위 당연히 참여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김두관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김 의원 사무실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박용진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한 데 이어 김두관 의원과도 차담 형식으로 회동했다.

경선 이후 '원팀' 구성에 애를 먹었던 이 후보는 이날 박 의원, 김 의원과의 회동을 끝으로 당내 대선주자들의 지지를 모두 확보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 의원과 만나 차담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 후보에게 자신의 정책자료집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또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후보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함께 맡기로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 후보에게 국가균형발전 과제와 관련, "지방 입장에서 보면 수도권 집중이 너무 심해서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 차기 5년"이라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도 같은 문제가 있다. 북동부가 덜 발전되고 있어서 공공기관이나 인프라를 그쪽으로 많이 옮겼다"면서 "기회가 되면 균형발전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장기적으로 국가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길"이라며 "지금 상태로 가면 정말 지방은 소멸하고 수도권은 폭발하고 양쪽이 다 위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또 김 의원에게 "내년 선거는 역사적 과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대사"라면서 "의원님께서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원팀을 넘어 드림팀으로 질적 전환을 하는 단계"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박용진 의원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보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박 의원과도 여의도 한 식당에서 회동하고 내년 대선을 축구에 비유하며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후보에게 "축구하고 정치하고 비슷한 점이 많다"며 "우주최강 스타 플레이어를 모아 놓고도 최약체 팀에 지기도 하고 그런다. 그때 보면 꼭 스타 플레이어들이 개인플레이 해서 경기를 망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팀플레이를 잘 구성해야 한다"며 "후보 중심으로 힘을 합치고 경선을 같이했던 후보들과 힘을 잘 모아서 팀플레이로 승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 후보는 "말씀처럼 운동장을 넓게 쓰겠다. 저도 뭐 원래 자주 쓰던 말이긴 한데 잘 지적하셨다"면서 "인사도 정책도 그렇고 넓고 크게 가야 한다"고 화답했다. 또 "우물도 넓게 파야 한다. 좁게 파면 금방 한계가 온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 후보가) 총사령관 역할을 해야 하는데 어쨌든 미력이나마 저도 힘을 보태고 사회통합과 중도 공략에 더 기여하는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열심히 하고 특히 청년들과 미래 의제와 에너지가 후보 중심으로 잘 모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도 "선대위는 당연히 참여해주시고 하실 수 있는 역할을 찾아서..."라며 "말씀하셨던 정치세대 교체도 중요한 의제고 젊은 정치도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같이 만들어서 했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로써 이 후보와 경쟁했던 모든 대선주자가 이 후보 선대위에 참여하게 됐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선대위 상임고문직을 수락했으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명예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할 계획이다.

여당은 선대위 인선을 완료한 뒤 내달 2일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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