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 요구한 반도체 자료, 차분히 잘 준비 중"
“여러 가지 고려할 사항이 많아 아직 보고 있다. 가능한 빠른 시간 내 정리되길 저희도 희망한다.”

26일 김기남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2회 한국전자전(KES 2021)을 둘러본 뒤 미국 제2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투자 계획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국전자전은 국내 최대 전자·IT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5월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제2 파운드리 공장 증설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여러 후보지 가운데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재산세 지원 등 해당 지역에 공장을 짓는 경우 전폭적인 세제 혜택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텍사스주 오스틴시, 애리조나주, 뉴욕 부지 등이 후보지로 언급된다.

김 부회장은 공장 후보지 결정 여부에 대해 “확실하게 정해진 날짜는 없다. 인프라, 사이트(부지), 인력 등 여러 가지 고려할 사항들이 많다”며 “여기에 더해 문화나 인센티브 등도 지역마다 다르다. 이런 점들을 다 보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안에 부지 결정이 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저희도 열심히 해서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결정해 보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미국 정부의 반도체 자료 요구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서 차분히 잘 준비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미국 백악관과 상무부는 지난달 국내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업계를 대상으로 반도체 재고, 주문, 판매 등 공급망 정보 관련 설문에 응답할 것을 요구했다. 기한은 다음 달 8일이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2회 한국전자전(KES 2021)에서 VIP 투어 중 LG전자 부스 내에서 (왼쪽부터) 김기남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상규 LG전자 사장(영업본부장) 등 주요 인사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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