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오징어 게임’·‘지리산’ 등 K-콘텐츠의 산실

‘스튜디오큐브’ 전경 [사진=콘진원 제공]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지리산’ 등 K-콘텐츠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는 ‘스튜디오큐브’가 성장하는 산업과 함께 진화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26일 “‘스튜디오큐브’는 오는 2023년 오픈을 목표로 다목적 실내 수상스튜디오 구축에 들어간다”라고 전했다.

‘스튜디오큐브’는 한국 방송영상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체부와 콘진원이 2017년 설립한 방송영상제작지원시설이다.

‘스튜디오큐브를’ 잘 활용한 대표 작품으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이 있다. 참가자들이 게임장으로 이동할 때 거치는 미로 복도, 줄다리기, 달고나, 구슬치기, 징검다리 게임에 사용된 세트 등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장면들이 스튜디오큐브를 활용해 촬영된 사례다.

그 밖에도 지난 23일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지리산’과 ‘미스터션샤인’, ‘스위트홈’, ‘킹덤 시즌 2’ 등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K-콘텐츠들이 스튜디오큐브를 거쳐갔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제작 지원 시설인 스튜디오큐브는 3755㎡ 이상의 면적과 19m의 층고를 갖춘 대형 스튜디오 1동과 면적 2000㎡ 이상, 층고 14m 이상의 중대형 스튜디오 4동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1개 스튜디오는 VFX 촬영이 용이하도록 4면 크로마키가 구비되어 있다.

기존 스튜디오들에 비해 공간적인 제약이나 시스템적인 제약이 적고, 방송 제작 환경 변화에 맞는 대형 세트 구현, 방음·차음 및 다각도 촬영이 가능해 창작자들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스튜디오큐브를 이용하는 제작사는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화․드라마 촬영 제작지원 사업’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콘텐츠 촬영을 위해 숙박, 식대, 보조출연, 지역인재채용 등의 항목을 대전시 관내에서 지출한 금액의 20~30%를 기업당 최대 1억원 내에서 환급해주는 사업으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스튜디오큐브’에서 촬영 중인 ’오징어 게임’ [사진=콘진원 제공]


‘스튜디오큐브’의 꿈은 점점 커지고 있다. 콘진원은 스튜디오큐브를 K-콘텐츠의 산실로 지속 성장시키기 위해 다목적 수상 스튜디오를 새로이 구축할 예정이다.

수상해양 복합촬영장은 ‘스튜디오큐브’ 부지 내에 예산 총 78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6731㎡, 건축 연면적 1609.66㎡(지상 2층) 규모로 약 12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2022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실내 중앙에 대형 수조(길이 30.4m×폭 20.9m×깊이 1.2m)를 설치해 영화 ‘명량’에서와 같은 해전 장면이나 인공강우, 파도 생성 등 수상‧해양 장면, 선박사고 등 특수촬영을 할 수 있는 수조형 촬영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황성운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2017년 9월, 국내 최대 영상 제작 기반 시설로 문을 연 ‘스튜디오큐브’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오징어 게임’과 ‘킹덤’을 비롯해 첫 방송을 시작한 ‘지리산’ 등 많은 한류 콘텐츠를 촬영한 곳이다. 수상해양 복합촬영장까지 조성되면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앞으로도 제작 기반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콘진원은 스튜디오큐브 외에도 상암동에 DMS 방송제작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2006년 디지털 환경으로 방송영상산업이 변화함에 발맞춰 구축된 DMS 방송제작지원센터는 교양‧예능‧정보‧보도 프로그램 촬영이 가능한 205~598㎡대의 스튜디오 3동과 함께, 종합편집실, DI실, 녹음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나아가 2017년부터 3개년에 걸쳐 스튜디오 및 부조정실 등을 UHD 제작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중소제작사를 위한 후반제작시설 무료 개방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취약해진 방송영상산업 분야 창작자, 제작사를 대상으로 후반제작시설 개인편집실 4개실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방송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를 갖춘 개인편집실을 제공하며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기업당 최대 2주까지 사용 가능하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세계적인 K-콘텐츠가 탄생하는 데 있어 제약 없는 상상력 구현을 위한 방송영상제작 인프라 지원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다목적 실내 수상스튜디오 착공을 계기로 영상콘텐츠 제작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보다 안전하고 기술적으로 발전된 환경에서 제작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수상해양복합촬영장 조감도 [사진=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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