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유명 록커 우쿨렐레, 2.7만달러에 낙찰

[사진=짜빠욱 페이스북]


미얀마의 유명남성 록 그룹 리더 짜빠욱(Kyar Pauk)이 군부의 탄압이 계속되고 있는 모국의 민주화 지원을 위해 경매 사이트에 올린 우쿨렐레가 2만 7500달러(약 315만엔)에 낙찰됐다. 우쿨렐레 경매 낙찰가로는 세계 최고액이라고 한다.

짜빠욱은 미얀마의 인기 록 그룹 ‘빅백(Big Bag)’에서 보컬을 맡고 있다. 반군부 민주세력 임시정부인 ‘거국일치정부(NUG)’를 지원하기 위해 본인의 파란색 우쿨렐레를 경매에 올렸다. 16일에 1000달러부터 입찰이 시작된 이후, 12시간 만에 1만달러까지 상승, 마감일인 17일 저녁에 2만 7500달러가 됐다.

지금까지 우쿨렐레 국제경매에서 미국 뉴욕 출신 현악기 제작자 존 단젤리코가 만든 우쿨렐레인 2만 6000달러가 가장 높은 금액이었으나, 이를 경신했다.

짜빠욱은 페이스북을 통해, “낙찰자의 미얀마에 대한 사랑과 예술에 대한 이해에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짜빠욱은 군부에 대한 저항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4월, 지명수배 되었으며, 현재 도피중이다.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화를 지원하는 음악활동을 전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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