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등산관광단지개발사업 원점에서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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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1-10-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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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광주시 TF 통해 사업방식 정하기로

광주광역시가 오랫동안 표류한 어등산관광단지개발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14일 광주시는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진건설측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광주시와 광주광역시도시공사가 해석한 총사업비에 관해 서진건설이 수용하지 않는 등 공모지침서에서 정한 우선협상대상자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등산 전경[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지난달 서진건설과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청문회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2019년 서진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사업비 규모 등 주요 내용에서 이견을 보여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광주시는 전문가와 학계, 시민단체로 기획단을 구성하고 기존 민간개발을 비롯해 공공개발 등 사업방식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5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도시공사가 공공 개발하거나 광주시와 민간이 공동 개발하는 방법이 있다. 재정 압박이 있겠지만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최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군부대 포 사격장으로 황폐해진 어등산 일대 41만7천500㎡에 휴양시설과 호텔, 상가를 갖춘 유원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광주시는 지난 2005년 계획을 마련하고 수차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약했다가 파기하기를 반복했다. 현재 골프장만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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