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시장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군부대 이전을 위한 협의체 구성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군부대 이전은 자치단체장 의지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신도시 완성과 군부대 현대화에 대한 남양주시와 군 간의 확고한 공감대가 이뤄져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비례대표)은 선진형 사전배치 재고 저장시설 등 73사단 부대 이전 방향을 소개했다.
항온·항습장치 구축, 장비 배터리 방전 방지 등 성능이 좋은 미세전원 공급 장치 등을 장기 저장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이 구축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사전배치 재고 저장시설 도입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남 총장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고, 향후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실무협의체를 통해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비롯해 부대 이전 관련 공감대 형성, 원활한 이전 추진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앞선 16일 서욱 국방부 장관을 면담, 이런 내용의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제3기 신도시 완성과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군과 지자체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부대 이전을 통해 남양주는 도심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고, 이전하는 군부대는 선진화, 과학화로 향상된 임무 수행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육군 73사단 부대 이전은 그동안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한 해묵은 과제이자 뜨거운 감자이지만, 이번에 정부 부처와 국회에서 동시에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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