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 15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84명 늘어 누적 33만574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347명)보다 237명 늘었고, 닷새째 1000명대를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유행도 감소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연휴 여파를 고려해 최소 1주일간은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571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이 석 달 넘게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9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425명→2175명→1953명→1594명→1297명→1347명→1584명을 기록했다.
한편 ‘위드(with) 코로나’, 즉 단계적 일상회복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이날 출범해 첫 회의를 연다.
위원회는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일상회복에 필요한 단계와 소요시간, 백신 패스 도입 등 체계 전환에 필요한 주요 방안을 결정하고, 이달 중 실천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 장관 및 분야별 민간위원 등 40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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