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동의 미래 위해 범아시아 과학·산업기술 혁신기관들 모여

'2021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10월 12일, 13일 양일간 대구 EXCO에서 개최

15개국 이상의 사이언스파크, 테크노파크, 클러스터 등 참여

지역에서 개발된 메타버스 전시회도 국제무대에 첫 선

ASPA(Asian Science Park Association) 본부사무국이 주관하는 ‘2021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 (SPIF 2021)’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대구 EXCO에서 열린다.

6일 ASPA 본부사무국은 이같이 밝히며 주제는 ‘지역발전을 위한 사이언스파크의 역할과 협력’이라고 전했다. 슬로건은 ‘더 많은 연결, 더 나은 내일 / More Connections, Better Tomorrow’이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ASPA가 공동주최하는 ‘2021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는 15개국 300여 명의 아시아사이언스파크 유관기관과 관련 전문가 및 중소벤처 기업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한다. ASPA는 “이번 행사는 지역 산학연관의 산업기술 분야 협력 채널 확보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대구·경북·ASPA의 공동 사업으로 처음 개최되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ASPA 제공]

‘사이언스파크’는 산업·기술·중소벤처기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해 각국에서 설립되는 테크노파크, 혁신클러스터 등의 다양한 기관들을 통칭하며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ASPA)’는 1997년 일본에서 설립되어 현재 21개국 157개 기관 및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연례회의와 리더스미팅, 비즈니스 상담회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2021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와 같이 사이언스파크와 이들이 육성·추천한 기업들과 박람회 형태로 개최하는 것은 협회설립 25년 만에 첫 행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03년 ASPA 본부사무국을 일본에서 대구로 이전하면서 사이언스파크 교류 협력의 거점으로 기여해온 결과다.

이번 행사는 ‘사이언스파크 포럼’, ‘메타버스 전시회’,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보다 대중적으로 혁신이라는 화두를 공유하기 위해서 첫 프로그램으로 혁신 토크쇼‘이노베이션 톡 투 유’가 열린다.

‘이노베이션 톡 투 유’에서는 강영권 에디슨 모터스 대표, 미키 김 구글 전무, 한재권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 등의 패널들이 팬데믹과 4차 산업 혁명 시대에서 혁신의 사례와 미래 트렌드를 알기 쉬운 이야기들로 풀어낸다.

‘사이언스파크 포럼’은 총 11개국 23명의 발제자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사이언스파크의 역할과 협력을 위해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미팅’, ‘사이언스파크간의 협력’, ‘후발 사이언스파크 지원을 위한 활동’, ‘아시아 주요 지역의 기업환경’, ‘주요 기업의 비즈니스 기술개발 전략’, ‘디지털 전환 시대의 과학기술단지의 미래’, ‘Play Local, Behave Global for Innovation Organizations”라는 7개의 세션으로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비대면 시대의 전시회를 위해 대구·경북 AR/VR협회를 중심으로 개발된 전시플랫폼인 ‘메타버스 전시회’에서는 3D 가상현실 공간에서 기업홍보와 전시, 상담뿐만 아니라 전시부스 디자인과 패널, 영상 등이 참여 기업 스스로 즉시 변경이 가능할 수 있다. ASPA 본부사무국은 국제무대에 첫선을 보이는 메타버스 전시회를 참여 기업들의 해외 홍보를 위해 1년간 유지해 회원국에서 상시 접속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는 14개국 41개와 대구·경북의 82개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해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갖는다. 같은 기간 2021 대구·경북 글로벌 AR/VR 메타버스 전시회도 EXCO에서 개최된다. 행사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2021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