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불리는 야나두, 폭스소프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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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09-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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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야나두 로고]


카카오 에듀테크 계열사 야나두가 교육정보화시스템 개발업체 폭스소프트를 인수한다.

23일 야나두는 교육정보화기술 노하우와 개발력을 바탕으로 교육콘텐츠 사업 고도화를 위해 폭스소프트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60만주, 150억원 규모다.

정성주 폭스소프트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과 야나두의 주식을 교환하는 형태다. 정 대표 측은 야나두 주식 4960만주를 보유하게 된다.

폭스소프트는 시스템통합사업과 대외 고객사의 교육정보시스템에 관한 자문‧시스템 구축 전문 업체다. 지난해 코텍스에 입성했으나, 지난달 상장폐지됐다. 지난해 매출 73억원, 당기순손실 약 5억원을 냈다.

김정수 야나두 공동대표는 2000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초기 스마트폰 개발을 맡은 엔지니어 출신 기업가다.

스마트폰 개발 1세대인 김 대표는 이후 콘텐츠 산업 성장 잠재력을 기대하고 2009년 에듀테크 기업 블루핀을 창업했다. 이란성 쌍둥이를 키우면서 교육을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창업했다고 한다.

블루핀은 2018년 카카오가 지분 51%를 인수해 카카오키즈로 사명을 변경, 카카오 계열사로 합류했다. 이후 카카오키즈는 1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성인 대상 영어교육 플랫폼 야나두와 합병하고, 지난해 6월 사명을 야나두로 변경했다. 야나두는 영어브랜드뿐 아니라 헬스케어 서비스, 목표달성 커뮤니티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정수 대표는 경영, 조직, 사업계획, 자금, 핵심 기술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김민철 공동대표는 브랜드파워 강화, 마케팅, 세일즈, 신규사업을 주로 맡는다.

야나두는 내년 기업가치 1조원으로 성장해 상장하는 게 목표다. 이러닝, 홈트레이닝을 아우르는 테크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야나두 김정수 공동대표[사진 = 야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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