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당국으로부터 세포배양육 위탁생산개발기관 면허를 발급받은 에스코 아스터의 시설 (사진=에스코 아스터 제공)]
싱가포르 생명과학기기 제조사 에스코 라이프 사이언시스 그룹 산하 에스코 아스터가 싱가포르 당국으로부터 세포배양육 위탁제조개발기관(CDMO) 면허를 발급받았다. 이와 같은 면허가 발급된 사례는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싱가포르 식품청(SFA)으로부터 7월 28일, 세포배양육의 CDMO 심사를 받았다. 이번 면허취득으로 에스코 아스터는 상업판매용 세포배양육 위탁생산이 가능해졌다. 에스코 아스터가 15일자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에스코 아스터는 에스코 라이프 사이언시스가 오랜 기간 제조해 온 생물반응기를 활용해, 세포배양육의 개발, 제조체계를 정비했다. 세포배양육 관련 스타트업 등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
에스코 아스터에 의하면, 전 세계에는 약 45개사의 세포배양육 스타트업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의 자금조달액은 3억 5000만달러(약 383억엔)에 달하는 등 각 스타트업들은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에스코 아스터는 성명에서, “고품질 세포배양육 제조를 통해, ‘실험실에서 식탁으로’를 실현해 가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싱가포르에서는 미국 신흥기업 미트 저스트가 개발, 제조한 세포배양 닭고기의 상용판매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승인됨에 따라 ‘JW 메리어트’의 광둥요리점 ‘마담 팬(Madame Fan)’에서 제공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업으로부터 수탁생산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