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eye] 친문 3인방 이낙연 지지...安도 대선 출마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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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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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영표·신동근·김종민, 16일 기자회견

  • "李, 文정부 성공적으로 이어갈 후보"

  • "건강한 경쟁구도 형성에 힘 보탤 것"

  • '정치입문 10년' 安도 대선 출마 시사

  • 安 "정권교체 위한 일 마다치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당 내 친문 핵심으로 알려진 홍영표·신동근·김종민 의원이 16일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았던 친문계가 이재명 경기지사 독주에 견제구를 던진 셈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정치 입문 10년 차를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먼저 민주당 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어갈 후보"라며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 최장수 총리를 지낸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며 "성과를 가장 잘 이어갈 사람이고, 미완의 과제를 가장 잘 채워갈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복지국가로 이끌 최적임자"라며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을 겨냥, "대한민국은 기본소득의 길이 아니라 복지국가의 길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민 의원은 회견 이후 취재진과 만나 "정세균 전 총리가 사퇴한 마당에 민주당 내 건강한 경쟁구도를 만드는 데에 힘을 보태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의 경선 득표가 사퇴 이후 무효 처리된 데 대해서는 "선관위(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됐지만 문제 제기를 하고 싶다"며 "(무효 처리는) 정세균 후보를 찍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제3지대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안 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권교체를 위해 저 안철수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추석 연휴 기간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저 안철수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고견을 충분히 듣고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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