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6년만에 홈페이지 개편…편의성·접근성 높여

채용공고 문자 안내, 다크모드 기능 지원

국가정보원이 지난 2015년 개편 이후 6년만에 홈페이지를 전면 재구축했다. 많이 쓰이는 기능의 편의성을 높이고 전반적인 접근성을 개선했다.

최근 국정원은 "원 창설 60주년을 맞아 홈페이지를 전면 리뉴얼했다"라며 "홈페이지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국민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라고 밝혔다.

새단장한 국정원 홈페이지는 통계를 바탕으로 방문자들이 많이 찾는 '채용정보', '알림·소식', '111신고' 메뉴를 상시 노출시켜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어떤 페이지에서든 이 메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111신고 절차를 기존 3단계(분야선택→실명인증→신고)에서 2단계(본인인증→신고)로 줄였다.

홈페이지 첫 화면 가운데 검색창을 배치해, 공개된 정보에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이미지 사용을 줄이고 텍스트 비중을 늘려 PC와 스마트폰 음성지원 앱으로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저시력자와 고령자를 위해 텍스트 대비율을 최적화했고, 검은 바탕에 밝은 글씨를 표시하는 '다크모드' 기능을 함께 제공했다.

이밖에 개편된 홈페이지에 추가된 문자 알리미 기능은 채용 소식을 문자로 받아볼 수 있는 '채용공고 구독'을 지원하고, 단말기나 브라우저 창 크기에 따라 화면 배치를 최적화하는 반응형 웹으로 구현돼 스마트폰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 화면을 무단 위·변조시 자동 감지·복원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국정원 측은 "개발 단계부터 전문가 컨설팅과 방문자 통계 분석을 반영했고 개발 이후 장애인·노인·청소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문제점을 보왔했다"라며 "앞으로도 개선사항을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오는 27일까지 홈페이지 오류 수정 제보를 받는다.
 

개편된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사진=국가정보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