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통3사, 저가 5G폰 연이어 출시..."이용자 선택권 확대"

강일용 기자입력 : 2021-09-12 12:47
30만~40만원대 저가 5G폰 선봬... LG전자 공백 채운다 SKT 갤럭시와이드5, KT 갤럭시점프, LGU+ 갤럭시버디로 구성... 성능 대동소이하고 색상 차이나

SKT 갤럭시와이드5 출시. [사진=SKT 제공]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가 30만~40만원대 보급형 5G 스마트폰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저가 스마트폰 시장도 LTE에서 5G로 완전히 세대교체됐다. 네 회사는 저가 스마트폰을 지속해서 출시함으로써 LG전자의 시장 철수로 자칫 이용자의 선택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종식할 계획이다.

1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각 통신사 특성에 맞는 보급형 5G폰을 출시했다.

SKT는 44만9900원의 출고가에 6.6인치 FHD+ 해상도의 대화면을 탑재한 가격 대비 성능 중시 5G폰 '갤럭시와이드5'를 10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해외에서 갤럭시F42라는 이름으로 판매한 제품을 리브랜딩한 제품으로, △6400만 화소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 △삼성페이·지문인식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같은 날 LG유플러스도 39만9300원의 출고가에 △6.6인치 FHD+ 해상도의 대화면 △128GB 저장공간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삼성페이·지문인식 등의 편의 기능을 지원하는 보급형 5G폰 '갤럭시버디'를 출시했다. 해외에서 갤럭시A22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인 단말기를 5G 기능을 추가하며 리브랜딩한 것이다.

KT는 두 회사보다 넉달 빠른 지난 5월 39만9300원의 가격에 △6.5인치 대화면 △128GB 메모리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삼성페이·지문인식 등의 편의 기능을 갖춘 보급형 5G폰 '갤럭시점프'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 역시 갤럭시A32를 국내 상황에 맞게 리브랜딩한 단말기다.
 

LG유플러스 갤럭시버디 출시.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세 단말기는 동일한 제품이 아니며 화면, AP 성능, 메모리(RAM) 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가격이 조금 높은 갤럭시와이드5가 가장 성능이 우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사용에서 눈에 띌 만큼 성능 차이를 체감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통신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페이·지문인식, 외장 메모리 지원 등 편의 기능에서도 차이가 없다.

때문에 차별화를 위해 꺼낸 카드가 '컬러 마케팅'이다. 세 단말기는 흰색, 회색(검은색) 등 두 가지 기본 색상 외에 각 이통사에 맞는 전용 색상을 제공한다. 갤럭시와이드5는 블루, 갤럭시버디는 민트, 갤럭시점프는 레드 색상을 고를 수 있다.

세 단말기는 출고가가 낮아 구매할 때 공시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요금할인(선택약정)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통신업계 관계자는 조언했다. 요금제에 따라 다르지만 매달 청구되는 요금이 최소 400원에서 최대 1만4000원까지 더 저렴하다.

이처럼 유사한 보급형 5G폰이 일제히 출시된 이유로는 올해 상반기부터 중저가 5G AP의 양산이 본격화된 것이 꼽힌다. 실제로 세 단말기는 대만의 반도체 설계사 미디어텍이 만든 중저가 5G AP인 '디멘시티700' 시리즈를 탑재했다. 샤오미가 지난 8월 34만9000원에 국내 출시한 '레드미노트10 5G'도 같은 AP를 채택했다.
 

KT 갤럭시점프 출시.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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