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범'에서 '조선의 힙합'으로…한국 관광 홍보 영상, 또 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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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9-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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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힙합에 민요 가미한 신규 홍보 영상으로 잠재 외국인 공략

한국관광공사가 올해는 K-힙합과 민요를 결합한 한국 관광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 번도 안 들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었다. 지난해 이날치의 판소리에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현대무용을 조합한 한국 관광 홍보영상 '범 내려온다'에 대한 얘기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공개한 한국 관광 홍보 영상은 '1일 1범' 신드롬(증후군)을 일으키며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K-힙합'에 민요를 가미한 영상을 제작하고 본격 홍보를 시작한다. 

이번 영상에서는 지역이 품은 전통·현대적 매력을 K-힙합과 함께 전 세계인에게 선보인다.

촬영지는 경북 경주와 안동, 대구, 전남 순천, 충남 서산, 부산과 경남 통영, 강원 양양과 강릉, 서울 등 총 10개 도시에서 이뤄졌다. 영상은 총 8개다.

특히 이번 영상은 작년 이날치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협업 당시 누리꾼들이 했던 "판소리가 조선의 힙합이며 랩"이란 의견을 반영했다. 이번에는 한국 유명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과 AOMG가 참여했다. 

1분 30초 전후 분량의 8개 홍보 영상은 오는 9월 3일 오후 5시 공사 공식 유튜브 계정에 게재된다. 각 영상에 사용된 음원들은 9월 중순께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충섭 공사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홍보영상은 국내 유명 힙합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해 음악으로 지역을 연상시키는 '소닉 브랜딩' 관광 마케팅을 최초 시도하는 것"이라며 "각 지역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매력적인 콘텐츠를 영상으로 제작해 지역의 인지도를 강화함으로써 코로나 이후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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