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고가 40만원 낮추고 역대 최대 50만원 지원금 책정
  • 삼성전자, 내년까지 폴더블폰 시장 독주... 중국 제조사와 격차 벌려
  • 이통3사는 10월 5G 가입자 수 2000만명 조기 달성 기대

SKT, 갤럭시 Z 폴드3·플립3 사전 개통 시작. [사진=SKT 제공]

폴더블폰 판매량 확대와 5G 가입자 수 증가라는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의 이해가 일치했다. 네 회사는 단말기 출고가를 낮추고 공시지원금을 역대 최대로 책정하는 등 폴더블폰의 흥행을 장기화하기 위한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3와 갤럭시Z 폴드3의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이 확정됐다. 요금제에 따라 갤럭시Z 플립3는 최대 50만원, 갤럭시Z 폴드3는 최대 24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플립3의 지원금은 역대 폴더블폰 지원금 중 최고 수준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유통망(대리점)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플립3의 실구매가는 출고가(125만4000원)의 절반인 67만9000원으로 떨어진다. 제품 예약 후 27일까지 개통을 진행한 고객에겐 15만원 상당의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도 증정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플립3와 폴드3의 출고가를 전작보다 40만원 가량 낮췄다. 폴더블폰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을 '구매하고 싶지만 비싼 제품'에서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바꾸려는 판매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이통3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플립3는 일주일간 진행된 국내 예약판매에서 55만대 이상 판매되며 기록적인 흥행을 했다. 이에 시장에선 플립 시리즈가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대신해 삼성전자의 하반기 프리미엄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폴드3도 전작보다 3배 이상 예약 판매량을 확대하며 조용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폴더블폰 중 처음으로 S펜과 UDC(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를 지원하며 사용자 경험을 향상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두 제품의 흥행에 힘입어 650만대 규모 예상되는 올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95%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더블 재질 기술력 차이로 인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제조사가 내년까지 제대로 된 폴더블폰을 출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300만대 규모로 성장할 내년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독주할 전망이다.

이통3사도 플립 시리즈가 5G 시장 확대를 위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약 1646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이후 월 5G 가입자 수가 60만명대로 떨어지며 올해 내로 가입자 수 2000만명을 달성하는 데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공격적인 지원금에 힘입어 5G 단말기인 플립3가 높은 성과를 냄에 따라 8월에는 월 5G 가입자 수가 다시 100만명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가입자 수 2000만명도 10월 중에 조기 달성할 전망이다.

플립3와 폴드3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예약 판매 이후에도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SKT는 플래그십 스토어인 '홍대 T팩토리'에 폴더블 체험존을 개설하고 누구나 폴더블폰의 유용함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KT는 'KT애비뉴 강남'에서 비대면으로 사전 개통 행사를 진행하고, 슈퍼체인지, 무이자할부 카드, 제휴카드 등 폴더블폰을 구매할 때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플립3·폴드3를 삼성닷컴 등 자급제 채널에서 구매한 이용자에게 특별할인 요금제를 제공하는 '꿀조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U+알뜰폰 파트너스 9개사를 통해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LG유플러스, 갤럭시 Z 폴드3·플립3 사전 개통 시작. [사진=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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