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옛 경관, 구글 온라인 전시관으로... “전 세계 80개국에 서울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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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8-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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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구글, 이달 중 협약, 10월부터 전시 예정

 

구글 온라인 전시 플랫폼 '구글 아트앤컬처' 이미지[사진=구글 아트앤컬처 제공]

서울시가 옛 서울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들을 구글 온라인 전시관에서 선보인다. 구글의 온라인 전시관은 연간 80여개국의 1억명 이상이 방문하는 플랫폼이다. 서울시는 구글을 통해 서울을 전 세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IT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달 중 서울의 과거 주요 경관 사진을 ‘구글 아트앤컬처’에 제공하는 제휴를 구글과 맺을 예정이다.

구글 아트앤컬처는 구글이 2011년부터 서비스하는 비영리 온라인 전시 플랫폼이다. ‘누구든 어디서나 문화 인프라의 혜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전 세계 80여개국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연간 순 방문자 수는 1억명 이상이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뉴욕 현대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등 총 1800여곳의 기관이 이곳에서 전시하고 있다. 한국에선 국립중앙박물관이 참여하고 있다. 구글 아트앤컬처 측이 지난달 서울시에 먼저 사업 제휴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가 '서울경관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록한 광화문 일대의 변화상.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옛 도시 경관과 시내 주요 강과 산 등을 전시 콘텐츠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995년부터 5년마다 변화하는 서울의 모습을 기록하는 ‘서울경관기록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6차 사업이 진행됐고, 주요 경관과 시민의 생활상 등 총 3만여장의 사진작품이 쌓였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쌓아온 콘텐츠를 지난 3월 서울경관아카이브 앱을 통해 공개하고 있으나, 한국인 이용자 비중이 약 96%에 달한다. 서울시는 구글과 협업으로 ‘내수용’이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구글 아트앤컬처 플랫폼에 올릴 전시 콘텐츠를 제작하고, 구글은 이를 검수해 최종 전시한다. 본격적인 전시는 오는 10월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시 측은 “전 세계 구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울 도시경관의 아름다움,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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