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 중소기업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비대면 수출상담회인 ‘2021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를 통해 해외 활로를 성공적으로 개척했다.
중진공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 SETEC에서 열린 소싱페어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소싱페어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활력을 이어가고자 2년 만에 추진됐다.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해외바이어와의 1대 1 매칭 수출상담회, 유망상품관 쇼케이스, 온라인 포럼 등으로 구성됐다.
국내기업, 해외바이어, 무역전문 통역사 3원 화상 방식으로 진행한 수출상담회에서는 731개 국내기업과 34개국 175개사 바이어가 매칭 상담을 진행해 총 1280만 달러(약 150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망상품관 쇼케이스에서는 200여개 상품을 홍보했다.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전문 MD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실시간 온라인 중계)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해외소비자와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뷰티, 인더스트리 상품 등을 소개했다.
라이브커머스관에서는 중국 왕훙과 동남아 인플루언서가 30여개 제품을 실시간 판매해 6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진공이 CJ ENM과 함께 양성하고 있는 6명의 청년 인플루언서들도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전 판매를 진행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앞으로도 수출 유관기관‧전문기업과의 다양한 협업 모델을 기획해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글로벌 환경에 대비하고 비즈니스 트렌드를 선도하는 성공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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