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가정 밖 청소년' 조기발견·보호대책 마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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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8-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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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쉼터협의회 회장 등 민간 전문가도 참석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5일 오후 '서울시립 화곡청소년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찾아 방과 후 돌봄 현장의 방역 상황 및 긴급돌봄 운영 현황에 대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정 밖 청소년 조기 발견과 보호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한다.

여가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거리에서 각종 위험에 노출된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교육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청소년정책 담당과장, 청소년쉼터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가정 밖 청소년 보호 현황을 점검하고 방역과 청소년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옥상 등에서 노숙 생활을 하는 위기청소년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쉼터 내 휴대전화 사용·외출 후 귀가 시간 등 청소년쉼터 입소 청소년들의 애로사항도 점검한다. 아울러 쉼터 퇴소 후 자립지원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범죄에 쉽게 노출될 우려가 있는 가정 밖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가정 밖 청소년이 거리의 위험한 상황에 놓이지 않고 따뜻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가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국 134개 청소년쉼터를 중단 없이 운영하며 가출청소년 등 위기청소년을 보호·지원하고 있다.

특히 여가부는 청소년상담1388, 사이버·거리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위기에 놓인 청소년을 발견하고 상담과 관련기관에 연계 및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쉼터 입소를 통해 생활·학업·의료 및 자립을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비대면 상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찾아가는 온라인 상담'도 확대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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