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첫 전기차인 'G80 전동화 모델'이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7일 출시한 G80 전동화 모델의 누적 계약 대수가 지난달 말 기준 2000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전기차 시장은 주행거리와 경제성에 초점을 둔 중형급 이하 모델들이 시장을 주도해왔다. 내연기관차보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실제 테슬라의 경우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 1만1826대 중 8000만원대 이상의 고급 모델인 모델S와 모델X의 판매량은 각각 349대, 474대에 그쳤다. 올해도 상반기 판매(1만1629대) 중 모델S와 모델X는 각각 18대와 20대에 불과하다. 특히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으로 6000만원 이상의 전기차는 보조금을 절반밖에 받지 못하고 9000만원 이상의 고급 전기차는 보조금을 아예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최근 들어 유럽 자동차 브랜드에서 출시한 1억원대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중심으로 고급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주요 수입차 업체의 고급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405대) 대비 254.3% 증가한 1435대를 기록했다.
벤츠 EQC 400은 올해 상반기 33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15대) 대비 3배가량 늘었다. 포르쉐 타이칸은 올해 상반기에만 912대가 팔렸다. 해당 차량의 지난해 총판매량은 48대다. 아우디 e-트론은 올해 상반기 126대가 판매됐고, 재규어 아이페이스는 같은 기간 22대가 판매됐다. 여전히 고급 전기차 판매 규모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3.5% 수준이지만 향후 전기차 시장의 '블루오션'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G80 전동화 모델의 계약 대수가 올해 상반기 3주만에 2000대를 돌파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G80 전동화 모델은 87.2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27km(산업부 인증 수치)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출력은 272kW(약 370PS), 합산 최대 토크는 700Nm(71.4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G80 전동화 모델의 지난달 고객 인도 물량은 35대에 그쳤으나 이는 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과 초기 생산 속도 안정화 차원으로, 이달부터 판매가 본격화되면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7일 출시한 G80 전동화 모델의 누적 계약 대수가 지난달 말 기준 2000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전기차 시장은 주행거리와 경제성에 초점을 둔 중형급 이하 모델들이 시장을 주도해왔다. 내연기관차보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실제 테슬라의 경우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 1만1826대 중 8000만원대 이상의 고급 모델인 모델S와 모델X의 판매량은 각각 349대, 474대에 그쳤다. 올해도 상반기 판매(1만1629대) 중 모델S와 모델X는 각각 18대와 20대에 불과하다. 특히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으로 6000만원 이상의 전기차는 보조금을 절반밖에 받지 못하고 9000만원 이상의 고급 전기차는 보조금을 아예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최근 들어 유럽 자동차 브랜드에서 출시한 1억원대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중심으로 고급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주요 수입차 업체의 고급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405대) 대비 254.3% 증가한 1435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G80 전동화 모델의 계약 대수가 올해 상반기 3주만에 2000대를 돌파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G80 전동화 모델은 87.2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27km(산업부 인증 수치)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출력은 272kW(약 370PS), 합산 최대 토크는 700Nm(71.4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G80 전동화 모델의 지난달 고객 인도 물량은 35대에 그쳤으나 이는 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과 초기 생산 속도 안정화 차원으로, 이달부터 판매가 본격화되면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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