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정세균 “이번 경선 최대변수는 丁…이낙연과 단일화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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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8-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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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캠프, 판세 분석 간담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캠프가 “이제는 '정세균의 시간'이 시작됐다”며 “이번 경선의 최대변수는 정 전 총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전 총리 캠프는 2일 오전 판세 분석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 전 총리 캠프 정무조정위원장인 김민석 의원은 “여권 내부 경선과 여야 후보 전체를 포괄한 지지도 변화가 시작됐다”며 “변화가 불과 2주 만에 일어난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예비 경선에서의 TV 토론이 딱 2주 정도 진행됐는데, 그 2주 만에 민주당 내부 지지도 변화 역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하고 행보를 시작한지 딱 2주 만에 지지도 하락이 시작됐다”며 “불과 2주 만에 지지도가 출렁거리기 시작한 것은 앞으로 여야의 2, 3개월 간 다양한 드라마가 펼쳐질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왜 그런 변화가 시작됐는가를 한마디로 보면 검증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초기에 후보 지지구도를 선점하고 있었던 것은 대략 윤석열, 이낙연, 이재명 세 후보였으나 이것이 변하기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초반 판세 분석에 기초해서 본다면, 이번 경선은 시간이 갈수록 최대 변수가 정세균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얼마나 상승할 것인가 하는 상승 여부와 상승 폭, 역전할 것인가 하는 역전 여부,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에게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가 경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정 후보가 부상한다는 것은 결국 검증효과와 검증 과정을 거쳐서 도덕성에 시비가 없는 후보가 부상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바로 야권의 직접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음주가 지나면 (윤 전 총장과의 가상대결) 접전군에 정 전 총리도 들어갈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 6명에 대한 내부조사를 해보니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 간 차이는 크지 않았다. 검증이 진행되면 경쟁력이 입증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미세하지만 정 전 총리의 호남 지지율도 올랐다. 호남 민심 중 개혁적 이슈에 대한 관심과 호감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민심 일부와 기본소득에 대한 동요 및 백제 발언 등으로 지지를 잠정 철회한 민심이 있었다고 본다"며 "탄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낙연 후보 쪽으로 가기를 주저하는 상황에서 정 후보에게 잠정적인 지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낙연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단일화는 없다. 남아있는 것은 결선 투표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후보 측에서 제기하는 각종 부동산 정책들과 현실 인식은 시장원리와 과거 정책 오류에 대한 성찰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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