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국책연구기관 중앙연구원 경제연구소는 28일, 타이완의 올해 실질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5.0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호조와 역내소비 회복에 따라, 2020년 12월의 직전 예측보다 0.81%포인트 상향 수정했다.
주요경제지표 중 민간소비 성장률 예측은 2.05%로 설정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산으로 외식 및 소매분야가 타격을 받았지만, 최근의 감염억제로 하반기는 보복소비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지원금 제도와 배달, 전자상거래 호조 등이 고려됐다.
민간투자는 8.90% 성장을 예측했다. 상반기 자본설비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29.2% 증가했기 때문에,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정자본형성 성장률 예측치는 7.54%. 도시재개발, '사회주택'(사회적, 경제적 약자에게 제공되는 공공주택), 신재생 에너지 관련 인프라 정비 등에 자금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재화·서비스 수출 성장률은 15.21%로 예측했다. 디지털화와 온라인화 흐름에 따라 전자제품, IT제품의 수출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화·서비스 수입은 15.98%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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