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27일 현대제뉴인 대표이사 선임과 국내외 기업결합 승인을 완료함으로써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제뉴인은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과 조영철 한국조선해양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조영철 대표는 1961년생으로 현대중공업 재정담당, 현대오일뱅크 경영본부장, 현대중공업 재경본부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현대중공업그룹 CFO겸 한국조선해양 경영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된 권오갑 회장은 2010년 현대오일뱅크 초대 사장을 거쳐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권 회장이 현대제뉴인의 공동대표를 맡은 것은 앞으로 조선, 에너지 사업과 함께 건설기계 사업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뉴인은 향후 KDB인베스트먼트(KDBI) 및 인수금융 등을 통해 추가 자금을 조달해 8월 중 인수대금을 완납할 계획이다.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 현대제뉴인은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를 자회사로 둔 중간지주사로, 건설기계 분야 국가대표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해 러시아, 중국, 베트남, 터키 등 총 5개국서 기업결합 승인도 받아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조 신임 대표는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감으로써, 건설기계 부문이 현대중공업그룹의 핵심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2025년까지 세계시장점유율 5% 이상을 달성해 글로벌 톱5 자리에 오르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건설기계 지분 33.1%를 현대제뉴인에 현물출자하고 현대제뉴인 신주를 배정받기로 했으며, 현대제뉴인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자금용도로 실시하는 217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왼쪽)과 조영철 한국조선해양 사장.[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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