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3280선 탈환…코스닥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3280선을 탈환했다.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1포인트(0.66%) 오른 3286.2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4.52포인트(0.14%) 오른 3269.33포인트로 출발했다.

개인은 339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2074억원, 외국인은 1029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4.44포인트(0.13%) 오른 3만4933.23포인트로, S&P500지수는 5.09포인트(0.12%) 상승한 4374.30포인트로, 나스닥지수는 32.70포인트(0.22%) 하락한 1만4644.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3.08%), 카카오(-1.54%)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셀트리온(2.11%), 삼성전자(1.38%), 삼성바이오로직스(1.16%), NAVER(1.13%), 삼성SDI(0.67%), 현대차(0.65%), 삼성전자우(0.41%) 등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76%), 화학(-0.32%), 유통업(-0.22%), 비금속광물(-0.12%), 통신업(-0.08%)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음식료업(2.48%), 의료정밀(2.43%), 철강금속(1.6%), 은행(1.41%), 증권(1.39%)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33포인트(0.89%) 오른 1054.31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1.59포인트(0.15%) 오른 1046.57포인트로 출발, 장중 한때 1055.82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개인은 494억원, 기관은 48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14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하락한 종목은 씨젠(-3.73%)뿐이다. 다른 종목의 상승률은 에이치엘비(5.54%), 셀트리온헬스케어(2.71%), CJ ENM(2.40%), 에코프로비엠(10.22%), SK머티리얼즈(1.38%), 셀트리온제약(1.09%), 펄어비스(1.03%), 알테오젠(0.23%) 등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69%), 통신서비스(-0.59%), 소프트웨어(-0.54%), 기타 제조(-0.38%), 건설(-0.38%)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일반전기전자(3.58%), 출판(3.32%), 금융(2.14%), 비금속(2.08%), 운송장비/부품(1.98%)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물가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임을 재확인하고 통화완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을 시사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코스닥도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055.82포인트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한은 7월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 결과 기준금리가 동결되긴 했지만 고승범 위원이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냈다"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일각에서는 연내 두 번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