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1320p 지지선 힘 받아 회복 가능성 있나…"1320~1380p 움직일 듯"

7월 5~9일 VN지수, 전주대비 5.15%↓

이번 주(12~16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 VN지수는 1320~1380포인트(p)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12일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vietnambiz)는 “3주 연속 상승한 후 VN지수는 강한 하락세를 보였으며 135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며 "1320p 지지선 부근에서 다시 테스트할 경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7월 5~9일)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 [사진=Tradingview 누리집 갈무리]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BSI)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9일 시장은 오전 장에서 약간 조정되었으며 오후 장에서 급격히 하락했다. 이날 전체 25개의 업종 중 하나만 강세를 보인 것과 지난주 VN지수는 5거래일 중 4거래일이나 계속 하락한 것은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심리를 반영했다"면서 "글로벌 시장도 변동성이 커져 베트남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SI은 "이번 주 VN지수가 1320~1380p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7월 5~9일) VN지수는 전주 대비 5.15%(73.13p) 하락한 1347.14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6.49%(21.28p) 내린 306.73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전주 대비 HOSE의 평균 거래량은 9.28%, 거래액은 9.74% 증가했다. HNX에서도 평균 거래량과 평균 거래액은 각각 11.26%, 8.43% 일제히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HOSE에서 2조6510억동을 순매수했다. 반면 HNX에서는 888억동을 순매도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빈그룹(VIC), 화팟그룹(HPG), 노바랜드(NVL) 등이 전주 대비 각각 7.74%, 9.66%, 13.47% 내리며 VN지수 하락을 이끈 대표 종목으로 꼽혔다. 은행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비엣콤뱅크(VCB), 비엣띤뱅크(CTG),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등이 각각 전주 대비 4.49%, 7.93%, 4.43% 추락했다.

반면 모바일월드(MWG), 테콤뱅크(TCB) 등은 각각 전주 대비 12.61%, 4.72% 급등했다.

KB베트남증권(KBVS)은 "시장이 최근 약세장으로 움직이면서 이번 주 VN지수는 계속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1.315~1.320 포인트를 지지선으로 삼고 회복 가능성을 아직 열어두고 있다"고 전망을 내다봤다.

MB증권(MBS)은 "글로벌 주식 시장의 변동과 국내 코로나19 전염병의 복잡한 상황으로 인해 VN지수는 3주 연속 상승의 성과를 모두 반납해 급하락세로 진입했다. 다만 현재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높은 시장 거래액, 지수가 1325~1330 포인트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 등 긍정적인 신호가 여전히 있다"면서 "시장이 충분히 하락했다고 보는 투자자들의 저가에 매수세가 유입된다면 시장이 곧 회복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아증권(DAS)은 "지원 정보 부족과 전염병이 경제 활동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지난주 VN지수는 5% 이상이나 하락했다. 시장의 거래액이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저가 매도 물량을 흡수하고 있지만 전 종목에 매도 압력이 퍼져 있어 시장 상황은 여전히 ​​부정적이다"면서 "그러나 긍정적인 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VN지수는 1320포인트인 단기 지지선의 지원을 아직 받고 있으며 곧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베트남비즈 누리집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