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제연구원 "동남권 기업, ESG 전환이 기회…체질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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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1-07-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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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권 주력사업 중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 많아…ESG체계 구축 필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경영의 새로운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동남권 기업들이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남권의 주력산업 중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이 많은 만큼 환경부문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9일 BNK금융그룹 소속 BNK경제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ESG 전환과 동남권 대응과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동남권의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 비출이 높은 만큼 적극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연구원 측은 언급했다. 제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철강(38.3%), 화학(17.4%), 석유정제(10.8%), 전자부품(7.5%), 금속가공(2.4%), 자동차(2.4%) 순으로 비중이 높은데 이들 업종이 동남권의 핵심 주력산업이기 때문이다. 탄소국경세, 탄소세, 플라스틱세, 공급망 실사제도 등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 흐름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원은 동남권 기업들이 ESG 전환이 위협요인이 아닌 기회요인으로 인식하고 기업체질 개선, 투자 확대에 나가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신제품 개발, 환경친화적 공정 혁신 등으로 환경부문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원은 협력사 상생지원, 임직원 인권 및 건강 보호, 근무환경 개선 등으로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ESG 위원회 설립 및 성별 다양성 확보 등을 통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은 "ESG 전환은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며 "지역기업의 ESG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평가정보 제공, 중장기 전략 컨설팅, 금융지원 등에 적극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BNK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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