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홍남기 2차 추경 공식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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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1-06-0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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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2차 추경 공식화... "적자국채 발행 없이 초과 세수로 충당"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검토를 공식화했다.

홍 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올해 고용 회복과 포용 강화가 동반된 완전한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그 뒷받침의 일환으로 추가적 재정보강 조치, 즉 2차 추경예산 편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추경 검토는 백신 공급·접종 등 재난대책, 하반기 내수대책 및 고용대책, 소상공인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취약 및 피해계층 지원대책 등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가 추경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취약·피해계층 지원대책을 명시한 것은 정치권에서 나오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논의에는 선을 그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홍 부총리는 "이번 추경은 당초 세수 전망 시와 다른 경기 회복 여건, 자산시장 부문 추가 세수, 우발 세수의 증가 등으로 인한 상당 부분의 추가 세수가 예상됨에 따라 재원은 기본적으로 추가 적자국채 발행 없이 이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워홈 세자매의 반란…구지은, 오빠 몰아내고 대표됐다

구지은 전 캘리스코 대표가 범 LG가 식품업체 아워홈의 새 수장이 됐다. 보복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은 구미현·구명진·구지은 세 자매의 공세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아워홈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구 대표 측이 제안했던 신규이사 선임안, 보수총액 한도 제한안 등을 통과시켰다. 이사회는 구 대표를 아워홈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규 이사 후보 21명의 선임안이 통과됐다. 기존 이사회는 11명으로 구성됐었다. 신규 이사 후보들은 구 대표 측 인물들로 알려졌다. 아워홈은 정관 상 이사 수 상한이 없다. 이번 21명 이사 신규 선임으로 구 대표가 이사회를 장악하게 됐다.

앞서 차녀와 삼녀는 2017년 남매의 난 당시 같은 편에 섰지만 장녀가 오빠의 손을 들어주며 아워홈의 경영은 구 전 부회장이 맡아 왔다. 4년이 지나 장녀가 오빠에 등을 돌려 동생 구 전 대표의 손을 잡으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구 신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몇년동안 아워홈은 과거의 좋은 전통과 철학을 무시하는 경영을 해왔다”며 “신임 대표로 과거 공정하고 투명한 아워홈의 전통과 철학을 빠르게 되살림과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인력개발원 등을 거쳐 2004년 아워홈에 입사했다. 구자학 회장의 4남매 가운데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하면서 승계 구도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6년 구 전 부회장의 등장으로 아워홈의 관계사인 캘리스코로 밀려났다.

 
무신사, 신임 공동대표에 강정구 부문장·한문일 본부장 선임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4일 강정구 프로덕트 부문장과 한문일 성장전략본부장을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두 신임 공동대표는 내달 1일 공식 취임한다.

강 공동대표는 2017년부터 프로덕트 부문을 총괄하며 무신사 스토어 개발, 기획, 디자인 조직의 팀빌딩을 주도했다. 특히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 무신사 스토어의 사용성을 높이고, 커머스 중심의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주력해왔다.

2018년 무신사에 합류한 한 공동대표는 무신사 테라스, 무신사 스튜디오, 솔드아웃 등 신규 사업 분야를 주로 리드해왔다. 또한 외부 투자 유치 및 적극적 기업 인수로 무신사의 빠른 성장세를 이끌었다.

무신사는 "이번 신임 공동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사업 전략과 프로덕트 부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면서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를 위한 지원 시스템과 인프라도 다각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무신사 창업자인 조만호 대표는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씨티은행 소매금융 '단계적 폐지' 논의에…노조, 전면전 예고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사업의 '단계적 폐지' 가능성을 거론한 가운데, 노동조합 측은 이에 반발하며 전면전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4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한국씨티은행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부분 매각 및 단계적 폐지 전략을 휴지통에 버리고 고객과 직원, 은행이 상생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진 통매각'으로 전략을 수정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씨티은행 노조는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유명순 행장 항의 방문을 시작으로 7일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 및 결렬, 8일 전원운영위원회 및 규탄 집회, 10일 임시분회총회 및 2020년도 임단협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날 씨티은행은 정기 이사회를 열고 매각 절차의 진행 경과를 보고하고 향후 출구전략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은행 측은 복수의 금융회사가 인수 의향서를 접수했으나, 소매금융 부문 전체 직원들의 고용 승계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매각할 수 있는 사업부문은 부분 매각하고, 매각이 안 되는 사업부문은 구조조정, 자산매각, 폐점 등 단계적 폐지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금융 부문 전체를 인수할 의향자가 나타나지 않아 은행 측이 곧바로 부문별 최종 입찰대상자를 복수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정은경 "상반기 1300만명+α 1차 접종 조기달성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자 정부가 상반기 목표치인 '1300만명+α 1차 접종'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상반기 1300만명+α 접종과 전 국민 25% 이상 접종 목표가 조기에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정부는 지난 5월 3일 상반기 접종 목표를 당초 1200만명에서 적극적으로 높여 1300만명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며 "현재까지 접종자 현황과 사전예약을 감안하면 상반기 1300만명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다 미국이 공여한 얀센 백신 100만명 접종까지 더해지면 상반기에 우리 국민 25%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어 일상회복의 시간을 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단장은 "감염 예방 효과 발표, 접종자 일상생활 지원대책, SNS 예약 서비스 개발·적용 등의 대책으로 전반적으로 접종 의향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사전예약률이 예상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목표 조기 달성 시점에 대해 "6월에 예정된 1차 백신 접종자들이 6월 20일 전후로 집중적으로 접종받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달 말경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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