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그룹 회장, ESG경영 선언···"단발성 아닌 생존전략으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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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5-1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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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현 SM그룹 회장은 13일 재계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SM그룹은 ESG경영을 통해 공익가치를 제고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지구·사회·기업'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에서다.

우선 환경 부문에서 SM그룹은 제조 계열사 티케이케미칼의 재활용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티케이케미칼은 원료 생산부터 제품 소비까지 모두 순수 국내 업체들로 구성된 'K-rPET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운 계열사 SM상선은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통해 친환경 선박과 컨테이너 장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건설 계열사 SM우방산업은 녹색경영시스템을 통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저감과 재활용 등을 통한 친환경 건설사업장 구현에 힘을 쏟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 SM그룹은 매년 SM삼라희망재단을 통한 모든 계열사 후원 및 우 회장 사재 출연에 따른 성금 기부 등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SM그룹이 지난 2017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될 당시 185개였던 순환출자고리를 지난 2020년 완전히 해소해 경영 투명성을 크게 제고했다. 티케이케미칼·대한해운·남선알미늄는 올해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제도를 도입해 주주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기도 했다.

우 회장은 "ESG경영은 단발성이 아닌 기업 생존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향후 기업활동에 친환경과 사회적책임 경영, 그리고 지배구조 개선 등의 공익가치를 고려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M그룹은 SM경남기업 SM우방(우방아이유쉘) SM삼환기업 우방산업 동아건설산업 등 건설부문과 티케이케미칼 SM벡셀 SM스틸 남선알미늄 등 제조부문, 그리고 해운(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KLCSM)과 서비스·레저(SM하이플러스 호텔 탑스텐 탑스텐빌라드애월제주 탑스텐리조트 동강시스타) 등 사업부문별 경영체계를 갖추고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SM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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